온 · 호카 웃고, 나이키 · 아디다스 울다… 스니커즈, DTC 축소↓ 홀세일 강화↑
스니커즈 시장에서 테크놀로지와 편안함이 더욱 강조되면서 사람들은 전문적인 러닝화를 일상에서 신고 있다. 스니커즈를 패션의 일부로 들여온 것은 오래된 일이지만 이처럼 로드러닝과 트레일러닝을 위해 만들어진 퍼포먼스 스니커즈를 일상에서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포스트 팬데믹이 가져다 준 변화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거리와 지하철에서 온(ON)과 호카(Hoka)의 러닝화를 신고 있는 사람을 만나는 것은 예사로운 일이다. 그들은 한결같이 매우 편하다고 말한다. 이처럼 스니커즈에서 스트리트웨어의 쿨한 디자인(look)이 아니라 퍼포먼스 스포츠 브랜드가 제공하는 극도의 편안함(feeling)으로 구매의 무게중심이 이동하고 있다.
나이키와 아디다스가 DTC에 집중하면서 생긴 홀세일 시장의 빈 곳에 들어온 퍼포먼스 스니커즈 브랜드들은 고객에게 혁신을 통한 새로운 차원의 편안함과 기능성을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사람들은 나이키와 아디다스 같은 대형 브랜드가 아니어도 하이퀄리티의 상품과 기능성을 제공하는 새로운 스니커즈 브랜드를 선택하기 시작했다.
이처럼 스니커즈 시장에 중소형의 퍼포먼스 브랜드들이 대거 진출하는 변화의 바람을 주도한 브랜드는 온, 호카, 살로몬(Salomon), 브룩스(Brooks), 서코니(Saucony), 알트라(Altra) 등이다. 최근 2〜3년간 빠르게 성장하면서 소비자를 사로잡고 있는 이러한 브랜드들은 새로운 인기에 힘입어서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는 등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나이키와 아디다스 등의 글로벌 스포츠 중심의 스니커즈 시장에 다양성과 변화를 제공하면서 시장 셰어를 잠식하기 시작했다. 패션비즈는 스니커즈 마켓의 변화 흐름을 11월호 총괄편에 이어 12월호 브랜드편을 연재한다. <편집자 주>
이어서 아래의 내용이 담긴 기사가 실려 있습니다.
■ 온러닝 l 스위스 알프스에서 태어난 스타 브랜드
■ 호카 l 최고 쿠션 자랑하는 맥시멀리즘 러닝화
■ 살로몬 l 가장 패셔너블한 퍼포먼스 스니커즈
■ 브룩스 l 미국 퍼포먼스 러닝화 부문 NO. 1
■ 서코니 l 타임리스 레트로 스니커즈로 부상
■ 알트라 l 러너들이 만든 혁신적인 스니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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