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의 10만원짜리 다이아몬드, 급속도 확산
강지수 기자 (kangji@fashionbiz.co.kr)|23.12.01 ∙ 조회수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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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월마트가 합성 다이아몬드에 주목하고 있다. 작년 선보인 10만원짜리 합성 다이아몬드의 판매가 올해 전년대비 600% 증가했다.
'WWD'에 따르면 미셸 길(Michelle Gill) 월마트 주얼리 및 액세서리 담당 부사장은 "월마트의 주얼리 전략 변화는 소비자 수요에 의해 주도된다. 소비자들이 더 많은 가치를 찾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월마트에서는 고객을 위해 합리적인 상품을 선보이는 데 주저함이 없다. 합성 다이아몬드는 채굴한 다이아몬드에 비해 훨씬 낮은 가격으로 더 높은 품질의 다이아몬드를 소개할 수 있는 훌륭한 방법이다. 업계 전반에 걸쳐 다이아몬드 채굴량이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고, 고객 기반의 소비 동향도 맞아 떨어진다"고 덧붙였다.
월마트는 이번 연말 휴가 시즌에 해당 카테고리의 확장을 위해 작년에 출시한 핵심 컬렉션을 웨딩, 반지, 팔찌, 목걸이, 귀걸이 등 80개 이상으로 확대했다.
이외에도 프랑스 럭셔리LVMH 그룹도 자사 보유 브랜드 ‘티파니’에서 합리적인 가격의 랩그로운 다이아몬드를 선보이는 등 합성 다이아몬드의 확산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랩그로운 다이아몬드(전자레인지 챔버에서 몇 주 만에 만들 수 있는 물리적으로 동일한 합성석)는 천연 다이아몬드에 수반되는 환경적 또는 사회적 한계를 돌파할 수 있는 대안으로 여겨지고 있다. 다만 합성석이 다른 천연 주얼리 부문보다 훨씬 더 급격하게 가격이 하락하는 만큼, 주얼리 기업 입장에서는 합성 다이아몬드가 지속가능한 비즈니스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패션비즈=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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