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브레스’ 200억 달성 목표
오프라인 팝업 적중, 여성 & 스몰사이즈 인기

이지은 기자 (jieun212@fashionbiz.co.kr)|23.11.30 ∙ 조회수 2,0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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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대표 박인동)에서 전개하는 스트리트 캐주얼 ‘브라운브레스’가 올 상반기에 이어 가을 시즌 높은 판매율을 올렸다. 상반기에는 전년 동기대비 100% 신장률을 보인 데 이어 10월에는 열흘 만에 매출 7억원을 기록하며 볼륨을 무섭게 확대하고 있다.

고공행진 중인 브라운브레스는 10월 기준 매출 180억원을 돌파했고, 올해 하반기 마감까지 온라인 55억원, 오프라인 50억원을 추가해 2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견인할 계획이다. 이렇게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낸 데에는 오프라인 사업의 역할이 컸다. 기존 매출 비중이 온라인 80%, 오프라인 20%였다면 매장을 확대하고 다양한 공간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면서 오프라인에서만 목표 매출 80% 이상을 달성한 것.

지난 5월 롯데몰 수원점에서 한 달간 진행했던 팝업스토어에서 8500만원을 기록한 데 이어 6월 롯데백화점 부산점, 9월 스타필드 하남점ㆍ신세계백화점 대전점ㆍ영등포 타임스퀘어·용산 아이파크몰, 10월 롯데백화점 광복점과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등 매달 순차적으로 팝업을 오픈하며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오프라인 사업 활황, 신규 매장 속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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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매장의 경우 홍대 플래그십스토어를 비롯해 백화점, 면세점 등 총 10개 이상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이 중 센텀시티점ㆍ천안아산점, 스타필드 고양에서는 월 평균 7500만원의 매출을 뛰어 넘으며 주요 점포로 자리매김했다. 브라운브레스는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내년까지 지속해서 오프라인 유통을 확장할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올해 중 스타필드 안성에 정규 매장을 열 계획이며 매장 콘셉트와 인테리어 구성에 힘을 싣고 있다고 전했다.

온라인은 현재 자사몰과 무신사를 중심으로 상품을 전개하고 있는데, 무신사에서만 매월 1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지속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자사몰 매출도 많이 올라오고 있어 온라인 비즈니스도 계속해서 강화할 생각이다. 내년 1월 자사몰 리뉴얼을 앞두고 있는 브라운브레스는 흥미로운 자체 콘텐츠를 제작해 공식스토어를 활성화할 예정이다.

로고 라인업 강화 & 여성 라인 전개 눈길

또 하나의 매출 신장 요인은 추석 기준 급증한 로고 티셔츠의 판매율이었다. 그동안 로고 상품군은 브랜드의 주력으로 꾸준히 판매됐고, 올해 처음으로 선보인 STM 라인까지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특히 브랜드 슬로건 ‘Spread The Message(STM)’를 활용한 새로운 로고 라인이 MZ세대에게 큰 인기를 끌며 화제를 모았다.

브라운브레스는 이러한 소비자 니즈에 발맞춰 로고 라인업을 더욱 강화하고 내년부터 위트 있게 변형한 뉴 로고도 새롭게 공개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우븐류와 잡화류를 더욱 확장해 다각화된 아이템을 전개하고, 다양한 기능성 소재를 사용해 재킷과 바지 카테고리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지용 브라운브레스 디렉터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여성들의 선호도가 매우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 기존에는 남성 고객이 주를 이뤘다면 현재는 여성 고객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라며 “이에 따라 여성 전용 상품 확장 혹은 단독 라인 전개 등 이들의 니즈에 맞춘 아이템을 더욱 어필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기존에는 여성 고객의 비중이 절반도 채 되지 않았는데 고객 비중이 여성 70%와 남성 30%로 변화하면서 우먼 라인의 구성은 필수요소로 작용하게 됐다. 또 하나 주목할 만한 것은 상반기 이후 더 낮아진 고객 연령대로 판매가 급격히 커졌다는 것이다. L과 XL 사이즈가 주로 판매를 이뤘던 이전과는 달리 S와 M 사이즈의 오더가 쇄도했다. 어패럴 라인을 업그레이드함과 동시에 스몰 사이즈에 대한 확대도 고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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