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떼, 한남동에 3층 대규모 플래그십 오픈
레이어(대표 신찬호)에서 전개하는 '마리떼프랑소와저버(이하 마리떼)'가 12월1일(오늘)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플래그십스토어 '빌라 드 마리떼'를 그랜드 오픈했다. 이번에 새롭게 공개한 한남동 매장은 마리떼가 국내에 선보인 오프라인 스토어 중 가장 큰 규모의 대형 플래그십스토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매장에서는 여성·남성 컬렉션부터 키즈, 애슬레저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상품들을 한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 총 3개의 층을 사용해 661m²(200평) 규모로 공간을 조성했다. 지하 1층은 데님 및 에센셜 아이템, 1층은 시즌 컬렉션 및 키즈 라인 '마리떼앙팡', 2층은 캐주얼 및 애슬레저 라인 '마리떼무브망'을 비롯해 협업 조닝을 함께 전개했다.
또 하나 눈길을 끄는 점은 과거로부터 현재, 그리고 미래로 나아가는 브랜드의 여정을 고객들이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창의적인 방식으로 인테리어를 활용했다는 점이다. 고급스러움이 느껴지는 계단을 통해 매장에 들어서면 클래식한 우드와 함께 모던한 미색의 석재와 패브릭이 조화를 이루는 감각적인 공간을 경험할 수 있게 했다.
특별한 상징을 담은 디테일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실외에서는 직선적인 스퀘어 형태로, 실내에서는 곡선의 아치 형태로 보이는 2층의 창문을 확인할 수 있다. 지하에서 지상까지 매장 중앙을 관통하는 6미터의 기둥 역시 '빌라 드 마리떼'의 아이코닉한 구조물이다. 또한 오픈 형태의 공간으로 구성해 층별 상품을 한눈에 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유리문을 통해 매장 외부에서도 보일 수 있도록 연출했다. 전면을 LED 패널로 구현함으로 현대적 관점의 특별한 시각 경험을 제공했다. 이외에도 3개의 층은 저마다 다른 벽면 마감재를 사용, 1972년 설립 후 세대를 넘어 도전과 혁신을 추구하는 브랜드의 정체성을 표현했다.
한편 마리떼는 올해 오프라인 매장을 전폭적으로 확대하면서 소비자와의 접점을 강화해 왔다. 현재 총 50개 이상의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는 마리떼는 신년 총 100개점 확보를 목표로 지속해서 오프라인 유통을 적극 확장하고, 이와 동시에 매장 개선까지 단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러한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2021년 오픈한 마리떼 한남 플래그십스토어 1호점을 '마리떼 에쌍시엘'로 새롭게 변모, 브랜드 본연의 헤리티지를 느낄 수 있는 쇼룸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추가로 오는 2월에는 서울 중구 명동에 또 하나의 단독 매장을 열 계획이다. [패션비즈=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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