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FnC, 美 컨템 '케이트' 론칭... 수입사업 확대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대표 유석진)이 미국 디자이너 브랜드 ‘케이트(Khaite)’의 국내 론칭을 알렸다. 지난해 이탈리아 럭셔리 가죽 브랜드 '발렉스트라'의 국내 유통 독점권을 따낸 데 이어 케이트까지 수입사업을 확대하는 점이 주목된다.
케이트는 한국 1호점을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이스트점에 선보이며 ‘콰이어트 럭셔리’ 대표 브랜드임을 강조했다. 2016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캐서린 홀스타인(Catherine Holestein)에 의해 설립된 케이트는 ‘길고 흐르는 머리카락’을 의미하는 그리스어(χαίτη)에서 브랜드 네임을 가져왔다, 모험적인 자유의 상태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남성성과 여성성, 강인함과 부드러움, 구조와 유동성, 클래식과 모던함 등 상반되는 개념 사이에서 균형을 이루는 여성 의류, 액세서리, 이브닝웨어 등을 선보이고 있다. 이미 해외를 비롯해 국내 톱 셀러브리티도 즐겨입는 브랜드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케이트는 올해 전세계 패션 트렌드로 급부상한 ‘콰이어트 럭셔리(quiet luxury)’ 대표 브랜드로 손꼽힌다.
코오롱FnC는 올 하반기부터 케이트 공식 론칭을 통해 여성 럭셔리 포트폴리오를 추가함으로써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그 시작으로 케이트는 갤러리아 백화점 명품관 이스트점 3층에 첫 정식 매장을 오픈했다.
한국 매장은 미국 맨해튼 소호에 위치한 케이트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영감을 받아 산업적인 느낌과 창조적인 유산을 담아냈다. 공간은 핸드 크래프트 콘크리트 마감으로 조각된 듯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여기에 미국 스타일의 편안함과 변형가능한 디테일을 인테리어 곳곳에 녹였다.
케이트의 관계자는 “올해부터 한국 소비자에게 케이트만의 유니크하고 독특한 브랜드 가치를 공유하고자 한다”며 “갤러리아백화점 매장 오픈은 한국의 럭셔리 패션 시장에 새로운 트렌드와 가치를 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패션비즈=안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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