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 11월 매출 25% ↑... 고급화 전략 톡톡

이지은 기자 (jieun212@fashionbiz.co.kr)|23.11.29 ∙ 조회수 1,7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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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에프앤씨(대표 김한흠 우진석)에서 전개하는 프리미엄 골프웨어 '핑(PING)'의 지난달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6.7% 성장을 기록한 데 이어 이달에도 25.2% 증가했다. 특히 온라인은 10월 162%, 11월 211.4%로 전년대비 두 배 이상의 성과를 기록한 만큼 12월에도 20~30%대의 성장을 목표한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이렇게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낸 데에는 구스 다운 점퍼 등 겨울용 골프웨어 판매 호조가 주효했다. 또한 올해 프리미엄화를 선언하며 노세일 정책과 소재 고급화, 디자인 혁신에 공을 들였고 해당 전략을 가시화한 4분기부터 성과를 내기 시작해 판매 증가로 이어졌다.

대표적 사례로 은은한 광택이 감도는 부드러운 원단에 스타일리시한 디자인 콘셉트를 적용한 여성용 구스 다운 점퍼를 제안해 매출 성장을 주도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브랜드 고유의 퍼포먼스에 허리 스트링 포인트와 셰도우퍼 트리밍 디테일 등 젊은 여성 골퍼들의 니즈를 공략했다.

기존의 스테디셀러인 베이직한 아이템에도 디자인 변화를 시도하고 다양한 소재와 컬러, 셰이프을 적용한 아이템들을 추가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번 시즌에 인기 트렌드로 자리 잡은 숏다운의 경우에도 폭스퍼, 렉스퍼 등의 소재를 섞어 소재와 디자인 두 가지 요소를 모두 만족시켰다.

또한 핑은 올 하반기부터 '메이크 뉴 웨이브(MAKE NEW WAVE)라는 새로운 슬로건을 필두로 젊고 감각적인 비주얼 화보와 TV 광고를 선보이며 프리미엄 브랜드화에 나선 바 있다. 특히 브랜드 고유의 헤리티지에 젊은 감각을 입힌 매력적인 디자인 변화를 시도했고, 그 결과 기존의 남성 고객 중심에서 여성은 물론 젊은 연령대의 소비자까지 신규 고객 유입에 성공했다.

핑 측은 "필드에서 프리미엄 골프웨어로는 물론 일상생활에서도 프리미엄 아웃도어로 손색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라며 "핑이 지난해 108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는데, 올해도 겨울 상품 판매 호조로 지난해 수준의 매출은 물론 브랜드 출시 이후 최고인 1100억원 달성도 내다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패션비즈=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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