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DK, 올해의 디자이너 이혜미·장형철·양윤아 등 선정
홍영석 기자 (hong@fashionbiz.co.kr)|23.11.24 ∙ 조회수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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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디자이너에 이혜미씨가 선정됐다.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회장 명유석, 이하 CFDK)는 어제(23일) 오후 6시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2023 한국디자이너패션어워즈(2023 KOREA DESIGNER FASHION AWARDS)’를 개최했다.
여기에서 최우수디자이너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에 이혜미(잉크) 디자이너 수상을 비롯해 우수디자이너상에 장형철(오디너리피플)과 양윤아(비건타이거)가, 신인디자이너상에는 권봉석(비엘알)과 박현(므아므), 루키디자이너상은 강민정 박송희 김대성이 각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또 패션모델상에는 유하민과 박제니, 패션미디어상에는 김유나 발행인(WWD KOREA), 패션인플루언서상에는 나나영롱킴이 수상했다. 한국 디자이너 패션 산업의 발전을 위해 힘써준 기업 신세계와 비모뉴먼트달바에 감사패 전달과 함께 2012년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 창립멤버로서 패션 디자이너의 권익보호에 앞장서고 한국 디자이너 패션 발전에 기여한 前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 故 지재원 위원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사단법인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 명유석 회장의 환영사로 시작된 행사는 1부, 2부로 나누어 진행됐으며 1부와 2부 사이에는 지난해 문화체육부 장관상 수상자인 ‘얼킨’ 이성동 디자이너의 2024 S/S 패션쇼 무대로 행사를 더욱 빛냈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으로 수여된 최우수디자이너상을 받은 이혜미 디자이너는 한섬과 제일모직 코오롱 등 굵직한 기업에서 디자이너로 경험을 쌓고 2013년 본인의 브랜드 ‘잉크’를 설립해 서울패션위크를 비롯해 파리 뉴욕을 오가며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출시하는 아이템마다 인기를 모으며 어느새 글로벌 시장에서 러브콜을 받는 한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혜미 잉크 디자이너는 “한국 문화가 빛을 발하고 한국 패션과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꽃 피는 시기에 제가 하는 도전을 용기 있게 바라봐 주시는 의미로 주시는 상 같다”라면서 “앞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얻어 한국 패션 산업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정진하고 노력하겠다”라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우수디자이너상은 장형철(오디너리피플/ORDINARYPEOPLE) 디자이너와 양윤아(비건타이거/VEGANTIGER) 디자이너가 각각 수상했다. 2013년 서울컬렉션을 시작으로 밀라노와 상해 컬렉션에 이어 뉴욕맨즈컬렉션에 참가하고 있는 장형철 디자이너는 매 시즌마다 국내외 브랜드와의 컬래버레이션을 전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2020년 대한민국 패션 대전 대통령상 및 인기상을 수상하며 우수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양윤아 디자이너는 ESG 친환경 패션 브랜드의 선두주자로 지속가능한 소재를 사용해 책임감 있는 패션과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고 있다. 두 디자이너 모두 2015년과 2021년 ‘한국디자이너패션어워즈’에서 신인디자이너상을 수상하고 올해는 우수디자이너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신인디자이너상은 올 한 해 가장 주목받는 활동을 전개한 신인 디자이너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권봉석(비엘알/BLR) 디자이너와 박현(므아므/MMAM) 디자이너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권봉석 디자이너는 2017년 런던 칼리지 오브 패션을 졸업하고 2019년 데님을 주 소재로 하는 하이엔드 브랜드 ‘비엘알’을 론칭해 매년 개인 컬렉션과 전시를 대중에게 선보이고 있는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더 기대되는 신인 디자이너다.
무의식적인 낙서나 행동에서 받은 영감을 웨어러블 한 아트웨어로 풀어내어 자신만의 유니크함을 무기로 컬렉션을 진행해오고 있는 박현 디자이너는 국내뿐만 아니라 뉴욕과 파리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크게 주목받으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디자이너다.
여기에 루키디자이너상은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7기) 김대성 디자이너와 경북문화재단 한국한복진흥원(2기) 강민정 디자이너, 부산패션창작스튜디오(8기) 박송희 디자이너가 각각 받았다.
명유석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 회장은 “올해는 엔데믹에 따라 본격적인 경기 회복을 기대했지만 글로벌 경영 환경 악화로 인한 경기 침체라는 위기를 이겨내야 하는 한 해였다”면서 “하지만 이러한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우리 패션 디자이너를 비롯한 패션 산업 각 분야에서 열심히 제 몫을 해주고 계시는 분들과 함께 서로 응원하고 격려하는 자리를 갖게 되어 진심으로 기쁘고 영광”이라고 말했다.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는 앞으로도 한국 디자이너 패션 산업의 발전을 위해 정부기관 및 기업들과 협력해 다각도의 지원을 아끼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2023 한국디자이너패션어워즈’ 디자이너 시상 부문의 수상자 선정은 최우수디자이너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및 우수디자이너상은 독립 브랜드 운영 경력 7년 이상인 디자이너를 대상으로 신인디자이너상은 독립 브랜드 운영 경력 7년 미만의 디자이너를 대상으로 패션 전문가(미디어, 유통, 컨설팅, 학계, 유관기관 등)의 추천을 받아 후보로 선정하고 패션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를 통해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
올해 신설된 루키디자이너상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으로 2019년부터 추진해오고 있는 ‘패션디자이너 역량 강화 지원 사업’에 참여하는 패션 디자이너 인큐베이팅 기관(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 부산패션창작스튜디오, 경북문화재단 한국한복진흥원) 입주 디자이너 중 가장 우수한 디자이너 1인을 각 기관별로 선정해 이날 함께 수상했다. [패션비즈=홍영석 기자]
<사진_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가 11월 23일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2023 한국디자이너패션어워즈(2023 KOREA DESIGNER FASHION AWARDS)’를 개최했다. 이날 최우수디자이너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에 디자이너 이혜미(잉크) 수상, 우수디자이너상 장형철(오디너리피플)과 양윤아(비건타이거) 수상, 신인디자이너상 권봉석(비엘알)과 박현(므아므), 루키디자이너상 강민정 박송희 김대성이 각각 받았으며 패션모델상에는 유하민과 박제니, 패션미디어상에는 김유나 발행인(WWD KOREA), 패션인플루언서상에는 나나영롱킴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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