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태민 샌프란시스코마켓 대표, '피티워모' 심사

안성희 기자 (song@fashionbiz.co.kr)|23.11.22 ∙ 조회수 3,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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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민 샌프란시스코마켓 대표가 세계적인 남성복 박람회 '피티워모'의 기술위원으로 낙점됐다. 정식 용어로는 Comitato Technico로 기술위원회 소속이다.

한 대표는 2024년 1월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피티워모에서 새롭게 신청한 뉴 브랜드들의 심사를 맡는다. 한국인으로 처음이자 비유럽인 중에서도 최초로 심사위원의 자격을 얻게 돼 주목된다.

한 대표는 피티워모 기술위원으로 뽑힌 데 대해 "다양한 경험과 가치관, 그리고 주변의 평판 등이 심사의 기준이었던 것 같다"며 "K-패션이 글로벌 마켓에서 주목받고 있고, 저 또한 글로벌에서 인정받는 계기가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총 12명으로 이뤄진 피티워모 기술위원회는 회사 대표, 쇼룸 대표, 그리고 브랜드 오너들로 구성돼 있고, 피티워모의 방향성에 대해서 많은 논의를 진행 중이다.

한 대표는 "국제적인 행사이다 보니 다양한 시각으로 피티워모를 평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젊은 디자이너와 기존 브랜드들의 조화로운 전시가 중요하다고 보여지고, 다음 전시에서는 선별한 한국 브랜드와 디자이너들로 하나의 전시관을 개최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이탈리아에서 디자이너로 활동하다 2005년 서울 신사동에 '샌프란시스코마켓'을 론칭하며 패션 사업가의 길을 걸은 한 대표는 국내 편집숍 비즈니스 1세대 패션인이다. 근 20년간 남성 편집숍의 표본으로 불리며 성장을 주도했으며, 직접 매장 기획과 바잉, 디자인 업무를 이끌며 '샌프란시스코마켓=한태민' 그 자체가 됐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마켓은 올 4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대형매장을 열어 화제가 됐으며, 지난 10일에는 신세계 경기점도 추가로 들어갔다. 이와 더불어 서울 도산공원 플래그십 스토어를 비롯해 롯데 본점과 잠실점, 신세계 대구점과 센텀시티점, 스타필드 하남 등 총 9개 유통망을 운영하고 있다. [패션비즈=안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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