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 바뀐 '레오나드' 젊어진 고급화 전략 통했다

안성희 기자 (song@fashionbiz.co.kr)
23.11.17 ∙ 조회수 3,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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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대표 오규식, 김상균)가 수입·판매하는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레오나드(LEONARD)’가 새 CD(크리에이티브 디렉터)와 함께 '젊어진 고급화' 전략을 가동하고 있다. 지난 2021년부터 레오나드 CD를 맡은 조지 룩스(Georg Lux)는 기존 장년층 고객에서 젊은 타깃으로 고객층을 넓히기 위한 브랜드 변화에 주력해왔다.

그 결과, 지난 2년 간 매출이 매년 두 자리 수로 성장하며 고무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레오나드 브랜드 전체 매출은 2021년에는 전년 대비 40%, 2022년은 20% 성장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했으며, 국내의 경우 3040대 고객 매출은 올해 들어(1~10월) 지난해 대비 30% 늘었다.

특히 젊은 고객들의 유입이 높은 온라인 매출 비중이 2019년 17%에서 대비 2022년 45%까지 올라왔다는 점은, 온ㆍ오프라인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국내 고객들의 명품 소비 패턴을 반영하고 있다.

조지룩스 CD는 “한국 시장은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의 비즈니스를 이끌어가는 주요 시장 중 하나로, 레오나드는 한국 파트너인 LF와 10년 이상 긴밀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며 "고객과의 접점 매장도 새로운 콘셉트로 곧 리뉴얼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새로운 콘셉트 매장은 레오나드의 변화를 보여줌과 동시에 브랜드의 아카이브와 히스토리를 우아하게 재해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지 룩스 CD "젊은 명품 애호가 사로잡겠다"

조지 룩스는 현대적이고 창의적인 접근을 시도하면서도 과거의 상징적인 디자인들을 되살리는 등 브랜드의 오랜 역사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 왔다. 대표적으로 브랜드를 대표하는 꽃무늬 프린트는 유지하면서 최근 패션 트렌드로 자리잡은 ‘아티스틱(Artistic)’ 무드의 기하학 프린트의 접목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신선하게 변화시켰다.

디자인 또한 기존 긴 기장에만 한정돼 있던 스타일을 트렌디한 크롭 기장으로 확대하면서 크롭 아우터, 블라우스 등 영 라인을 강화했다. 액세서리 역시 스카프에 한정돼 있던 품목을 버킷햇, 베이스볼 캡 등으로 다채롭게 늘리며 재정비했다. 레오나드는 이러한 브랜드 변화 전략을 앞세워 내년에도 국내 젊은 명품 애호가들을 공략 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진행한 2024 S/S 시즌 컬렉션 런웨이에서는 과거와 현대의 조화를 이루는 프레젠테이션을 선보였다. 뜨거운 여름의 지중해 해변가에서 우아한 드레스를 입은 자유로운 영혼의 소녀를 주인공으로, 자연과 현대 미의 어우러짐을 새로운 컬렉션과 무대로 표현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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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S/S 컬렉션 런웨이, 다채로운 라인업

이번 컬렉션에서는 브랜드의 상징인 플라워 패턴 아이템과 함께 플레어 팬츠, 루즈한 블라우스, 판초, 핸드백 등 한층 다채로워진 신규 라인업을 선보였다. 이러한 변화 분위기에 맞춰 주요 매장 콘셉틀도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리뉴얼 예정이다.

LF 수입사업부 관계자는 “최근 몇 년 간 국내에 젊은 럭셔리 애호가들이 늘어나고, 패션 시장이 계속 고급화 되면서 하이엔드 럭셔리 브랜드에 대한 니즈는 이전보다 훨씬 높아졌다”며 “장인 정신이 깃든 레오나드의 섬세한 프린트는 안목 높은 명품 애호가들의 예술적 니즈를 충족 시켜주면서 소장 가치도 높아, 남들과 다른 럭셔리 패션을 선호하는 젊은 고객들 사이에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레오나드는 LF가 2009년 국내에 론칭한 하이엔드 럭셔리 브랜드로 실크, 캐시미어와 같은 소재에 독창적이고 정교한 핸드 프린트 기술로 다양한 꽃무늬 패턴 등이 특징적이다.

한편 LF의 수입 브랜드 전략은 보다 폭넓은 고객층과 고른 가격대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2008년 ‘이자벨마랑’을 시작으로 ‘레오나드’ ‘빈스’ 등 정체성이 명확한 수입 브랜드를 강화하며 10년 이상 공고한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으며, ‘오피신제네랄’ ‘바쉬’ ‘빠투’ ‘포르테포르테’ 등 MZ세대를 타깃으로 하는 뉴 럭셔리 디자이너 브랜드에도 힘을 싣고 있다. [패션비즈=안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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