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 영국서 대형 매장 오픈 가속화
글로벌 어패럴리테일러인 유니클로(Uniqlo, Fast Retailing Co., Ltd.)가 2024년 봄 시즌, 런던과 에딘버러 중심지에 매장을 추가할 예정이다. 런던매장은 쇼핑가(Oxford Street)에 464평(16500sqft)규모로 그리고 스코틀랜드 1호 매장이 될 에딘버러 매장은 번화가(Princes St)에 433평(15392sqft)규모로 오픈한다. 영국 내 매장은 총 19개가 된다.
이는 지난 4월 런던의 코벤트가든지역에 카페와 플라워숍을 갖춘 대형 매장을 오픈한 뒤 계속되는 영국내 사업 확장의 일환이다. 특히 런던의 코벤트가든 매장은 유니클로와 띠어리(Theory, 패스트리테일링 소유)를 결합한 매장으로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매장포맷을 제공했다. 3개 층에 걸쳐 좀 더 편안한 쇼핑 환경과 경험주도적 매장을 지향한다. 의류와 잡화 상품, 커스터마이제이션과 수선서비스, UT티셔츠 디자인 코너, 일본차를 경험할 수 있는 유니클로의 1호 카페(Katsute 100) 등을 포함한다.
현재 유니클로는 영국과 더불어 유럽과 미주, 중국 등으로 매장을 확장하고 있다. 연간 약 100개의 매장을 추가하는 것이 목표인데, 유럽에서 연간 30개 매장을 새로 오픈할 계획이다. 현재 유럽에서 유니클로는 프랑스에서 26개, 영국에서 17개를 포함해서 총 79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유니클로가 글로벌 확장에 몰입하는 것은 이제 해외 매출이 일본 매출을 앞지르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회계연도(2023년 8월 마감) 사업결과 해외사업 매출 비중은 50%를 초과했으며 해외사업 이익은 60% 비중이다. 특히 북미와 유럽지역에서는 유니클로가 강조하는 라이프웨어의 콘셉트가 실적향상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한다.
라이프웨어는 모든 사람들의 생활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는 유니클로의 중심 컨셉으로 ‘심플함, 퀄리티, 내구성을 바탕으로 실용적인 미의식과 사려 깊은 디테일을 갖추며 생활에 맞춰 더 가볍고, 편안하고, 더 나은 디자인으로 끊임없이 진화하는 옷’을 의미한다. 유니클로는 ‘라이프웨어를 만들고 이를 재활용(재사용)함으로써 라이프웨어를 끊임없이 활용하는 것’으로 비즈니스모델을 좀 더 지속가능하게 포지셔닝하고자 한다.
유니클로는 2021, 2022 회계연도에 이어 2023회계연도에도 성공적인 사업실적을 발표했다. 2023 회계연도 매출은 20% 성장한 23조 9800억원((¥2.7665tr), 이익은 3조3030억원(¥381bn)으로 28% 증가하는 호조를 보였다. 이에 힙입어 주가도 오르고 있다. 현재 유니클로는 이커머스와 함께 세계적으로 총 2434개 매장(일본 800, 해외 1634)을 운영 중이며 중국 매장은 900개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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