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어필 '보스골프~피레티' 올드머니룩 여전해

MZ 세대가 빠진 골프업계에 진성 골퍼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골프웨어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추세다. 특히 프리미엄 골프웨어들은 고기능성에 바탕을 둔 절제된 럭셔리 무드를 앞세워 '스텔스 럭셔리룩'을 제안한다.

'피레티' '보스골프' '세인트앤드류스' '닥스골프' 등 여러 브랜드들이 골프웨어의 상징과도 같았던 심볼을 크게 앞세운 프린팅보다는 고급 소재와 절제된 디자인을 내세웠다.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심플하고 우아한 룩으로 은밀하게 프리미엄 브랜드 가치를 강조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더케이커넥트(대표 지철종)의 피레티는 올겨울 컬렉션을 통해 모노톤 컬러와 심플한 디자인으로 럭셔리 골퍼들에게 클래식하고 절제된 고급스러움을 어필했다. 유행을 타지 않는 간결한 디자인으로 세련된 매력을 제안하며 겨울 골프를 즐기는 이들을 위해 겨울철 필드에서의 뛰어난 활동성과 보온성을 제공했다.

특히 이번 겨울 '엘리트 패딩 점프슈트'로 스키복에서 영감받아 차별화된 골프룩을 완성시킨 패딩 점프 슈트가 호조 상품으로 꼽혔다. 니트 배색에 방풍 안감을 내장해 보온력을 높였으며, 에코 퍼를 사용해 관리하기 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아이엠탐(회장 신재호)의 '보스골프'도 스텔스 럭셔리의 정석인 올드머니룩을 보여줄 겨울 컬렉션을 선보였다. 블랙, 화이트, 카멜에 집중해 고급스럽고 우아한 골프 패션을 제안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프리미엄 이태리 캐시미어 원사를 사용해 부드러운 촉감과 함께 보온성과 기능성까지 갖춰 필드와 일상에서 두루 활용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웨어를 제안했다.

크리스에프앤씨(대표 김한흠)의 하이엔드 골프웨어 브랜드 '세인트앤드류스'는 미니멀하고 클래식한 아이템으로 구성한 겨울 시즌 컬렉션을 제안했는데, 고급스러운 원단과 차분한 색감의 아이템으로 자연스러운 럭셔리를 추구하는 골퍼들에게 큰 인기를 보였다.

프리미엄 소재의 방풍 니트부터 미니멀한 실루엣의 남성 베스트, 클래식한 디자인의 벨티트 플리츠 스커트와, 클로슈햇까지 고급스러운 멋을 강조한 아이템을 만나볼 수 있다.

LF(대표 오규식)에서 전개하는 '닥스골프(DAKS GOLF)'는 이번 시즌 하이엔드 럭셔리 라인 '인헤리턴스 라인을 선보이면서 프리미엄 카테고리를 강화했다. 이 라인은 영국 기반의 헤리티지를 골프웨어에 맞게 재해석해 차별화된 소재, 클래식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앞으로도 고기능성에 바탕을 둔 절제된 럭셔리 무드를 앞세워 '올드머니 골프웨어'를 제안해 많은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킨다는 계획이다. [패션비즈=이지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