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나눔재단, ‘2023 ESG 컨퍼런스’ 성료
밀알나눔재단 기빙플러스(대표 정형석)가 11월 13일 ‘2023 ESG 컨퍼런스’를 성료했다. 서울 강남구 파르나스타워 39층 렉처홀에서 열린 컨퍼런스는 법무법인 율촌의 후원으로 ‘끓는 지구(Global Boiling)의 경고 기후위기 시대, 2024 ESG 대응 전략’을 주제로 삼았다.
이날 컨퍼런스에선 국내 ESG 경영 실무자 및 전문가들이 모여 지속가능한 상생협력과 발전 방향성을 논의했다. 컨퍼런스는 밀알복지재단 발달장애인 예술단 ‘브릿지온 앙상블’의 오프닝 연주와 정형석 밀알나눔재단 대표의 환영사, 김인종 밀알나눔재단 총괄본부장과 법무법인(유) 율촌 강석훈 대표변호사의 축사를 시작으로 총 3개 세션에서 국내 연사 6명이 발표했다.
사회는 SBS 기상캐스터로 활동했던 정주희 아나운서가 맡았다. 세션1에서는 윤순진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원장이 기조연설을 맡아 기후위기 시대의 국내외 동향 및 전망을 설명했다. 세션2는 환경(E), 사회(S), 거버넌스(G) 부문으로 나눠서 진행했다. 환경 부문은 박준영 세진플러스 대표와 김광현 파타고니아코리아 부장이 맡았다.
박준영 세진플러스 대표는 자사에서 개발한 친환경적인 건축용 재활용 섬유 패널 ‘플러스넬’에 대해 설명했다. 이는 섬유폐기물을 공정해 건축자재로 재활용한 패널이다. 반영구적이며 국내재료로만 만들기 때문에 글로벌 물가와 상관없이 일정한 가격을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대기업의 내부 시설이나 의류 브랜드 매장 등 이미 많은 곳에서 건축자재로 사용하고 있다.
김광현 파타고니아코리아 환경팀 부장은 ‘우리는 우리의 터전, 지구를 되살리기 위해 사업을 합니다(We’re in business to save our home planet)’라는 파타고니아의 환경 미션을 발표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추구하는 핵심 가치는 ▲품질(Quality) ▲진정성(Integrity) ▲환경 보호(Environmentalism) ▲탈관습(Not Bound Convention) 등 4가지가 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강하천의 보를 철거하는 ‘푸른심장’ 캠페인을 진행했다. 삼성전자와 협업해 세탁기에 ‘미세플라스틱저감 코스’를 적용하기도 했다.
사회 부문은 박영주 사회적가치연구원 팀장, 거버넌스 부문은 김종철 한국콜마홀딩스 지속가능경영사무국 국장이 ESG경영 도입의 성공 사례와 기업 현황을 공유했다. 마지막 세션은 유연철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사무총장이 구체적인 2024 ESG 대응 전략을 말했다. 각 강연자의 발표 후 참석자를 대상으로 질의응답 및 토의도 진행했다.
한편 이번 컨퍼런스를 주최한 밀알나눔재단은 친환경 나눔가게 ‘기빙플러스’를 운영하고 있다. 판매 수익금으로 장애인·다문화인·이주여성·경력단절여성 등 고용 취약계층 일자리와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패션비즈=문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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