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종합시장 30년간 원단 한 우물, '진원텍스타일' 브랜드화

패션비즈 취재팀 (fashionbiz_report@fashionbiz.co.kr)|23.11.13 ∙ 조회수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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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종합시장 30년간 원단 한 우물, '진원텍스타일' 브랜드화 3-Image



서울 종로구 신설종합시장 진원텍스타일 사무실에서 만난 김영창, 박순자 부부. 신설종합시장에서 고려섬유를 창업한 이후 숱한 풍파 속에서도 한 우물만 파며, 인생을 원단 속에서 보냈다.

숱한 위기 속에서도 원단시장의 메카 신설종합시장에서 30년 터줏대감으로 자리잡고 있다. 아웃도어나 속옷은 물론 여름이나 겨울 등 계절별로도 소비자들이 필요로 하는 원단의 기능이 각각 다른 것처럼 시대가 변화하는 만큼 다양한 소재의 출현이 급증하면서 소재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적절한 소재 선택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만큼 경험과 노하우가 중요하다.

30년전 텐트 제조공장의 경험을 살려 고려섬유로부터 출발한 진원텍스타일은 다양한 구매자들의 요구에 맞는 최적의 제품들을 제작하고 오랜 노하우로 책임과 역량을 키워나가고 있다. 원료 가격이 급상승하면서 국산원단으로는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쉽지 않지만 국산 원단만 고집하며 활동영역을 넓히고 있는 중이다. 이들 부부에게 마지막 도전 과제가 있다.

아들인 김진원 대표가 가업을 승계하며, 현재 B2B로만 인식된 원단 사업을 B2C 시장으로 '진원텍스타일'을 자체 브랜드화를 진행 중이다. 김영창씨는 “곁 눈질을 하지 않고 원단에만 매달려 오다 보니 여기까지 오게 됐다. 우리같이 장사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중요한 건 역시 ‘기본’이다. 앞으로 가업승계와 함께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가방을 필두로 자사몰을 중심으로 전개하며, 또 다른 30년의 출발을 이어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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