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잇세컨즈, 하반기 매출 20% ↑...고급화 적중

이지은 기자 (jieun212@fashionbiz.co.kr)|23.11.14 ∙ 조회수 5,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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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패션부문(부문장 이준서)의 SPA 브랜드 '에잇세컨즈'가 올 하반기에도 20% 이상의 신장률을 기록, 전년대비 두 자릿수대 성장세를 유지했다.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한 에잇세컨즈는 점 단위 경쟁력을 강화해 기존 주요 점포의 매출이 상승했고, 젊은 연령대의 고객들을 타깃으로 한 상품력 강화가 판매 적중률을 높였다.

에잇세컨즈의 매출 성장세로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3분기 영업이익도 전년동기대비 13.8% 상승한 330억원을 기록하며 실적 개선 효과를 톡톡히 봤다. 그동안 경기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급격한 외형 확장보다는 내실 있는 성장을 추구해 온 에잇세컨즈는 내년에도 무분별한 매장 확대보다는 점당 효율을 높인 전략적 플레이로 성장세를 이어나간다는 포부를 밝혔다.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주요 매장 중심으로 대형화 및 리뉴얼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신규 고객 유입력을 갖춘 브랜드의 장점을 살려 유통사와의 다각적인 협업도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지난해 도입한 IT 솔루션의 안정적 정착을 통해 오프라인 매장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그동안 축적된 매장 운영 노하우를 통해 대형점 실적을 높이며 브랜드 전체 성장을 제고할 계획이다.

대형화 및 리뉴얼 추진하는 오프라인 유통

에잇세컨즈는 타깃 확장을 목표로 두고 온오프라인의 통합적 경험을 제공해 고객들에게 트렌디한 브랜드 이미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현재 총 70개 이상의 매장을 확보하고 있는 에잇세컨즈는 내실화 전략에 의해 점진적으로 주요 거점에 신규 매장을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외형 매출이 전년대비 지속 신장하고 있는 추세로 명동점, 코엑스몰점, 롯데월드몰점 등 20대 고객의 유입이 높은 핵심 상권을 중심으로 매장 규모를 넓혀갈 생각이다.

온라인의 경우 브랜드의 스토리와 이미지를 충분히 전달할 수 있는 콘텐츠에 집중한다. 구조화를 통해 오프라인과 유기적으로 연동되는 채널로서의 특장점을 더욱 부각해 선보일 예정이다. 일정 규모 이상의 우량 유통 확보를 통한 질적 성장을 추구한다.

올해 가장 유의미했던 활동 중 하나는 하반기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했던 마케팅 캠페인 활동이다. ‘아니. 근데. 진짜 나, 좀 멋있네’라는 MZ 세대를 겨냥한 캠페인 타이틀을 내세워 고객과 활발히 소통했고, 그 결과 20대 고객 선호도가 눈에 띄게 증가하는 등 소기의 목표를 달성했다. 앞으로도 이러한 영 타깃 소비자의 호응과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중장기적인 미디어 캠페인을 꾸준히 선보일 계획이다.

프리미엄 라인 등 상품군 강화 통해 실적 ↑

또한 지난 11월 리조트부문의 에버랜드와 함께 ‘바오패밀리’ 컬래버레이션 상품 라인업을 공개해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전달했다. 이번 협업을 시작으로 다양한 브랜드와의 컬래버를 기획하며 폭넓은 상품과 색다른 콘셉트를 제안한다는 의견이다.

한편 올해 매출 신장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끌어 낸 데에는 지난해 겨울부터 전개를 시작한 '유니에잇(UNI8)'과 '에디션에잇(EDITION 8)' 등 프리미엄 라인의 성과가 주효하게 작용했다. 고감도 디자인과 정제된 디테일, 완성도 높은 퀄리티로 2030세대의 니즈를 충족시킨 것. 특히 젠더리스 콘셉트의 유니에잇 라인의 호조로 프리미엄 라인의 확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유니에잇의 ‘아웃 포켓 후디 점퍼’는 11만원 대로, 기존 에잇세컨즈의 겨울 헤비 아우터 대비 2~3만원 높은 가격대로 형성해 있다. 기존 상품 대비 가격은 다소 높으나, 합리적인 가격에 에센셜 아이템을 원하는 고객들의 니즈에 적중했다. 긍정적 소비자 반응에 힘입어 시즌 중 2회로 진행하던 프리미엄 라인 출시 횟수를 올 겨울 4회로 확대해 상품 포트폴리오 확장에 기여했고, 향후 보다 트렌디하고 다채로운 콘셉트의 프리미엄 상품을 전개할 계획이다. [패션비즈=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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