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동향]그리티, 3Q매출 504억...온라인 실적 견인

이유민 기자 (youmin@fashionbiz.co.kr)|23.11.08 ∙ 조회수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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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동향]그리티, 3Q매출 504억...온라인 실적 견인 3-Image



그리티(대표 문영우)가 올해 3분기도 실적 호조세를 이어 갔다. 올해 3분기 매출액 504억원, 영업이익 37.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5%, 154.3% 증가했다. 올해 3분기 기준 누적 매출액은 1434억원으로 전년 동기간 보다 24.9% 증가해 작년 연간 매출액 1431억원을 3분기만에 돌파했다. 누적 영업이익은 110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65.6% 대폭 신장해 올해 연간 실적 역시 기대감이 높다.

올 3분기 성과 창출의 핵심 요인으로 지난 2021년부터 진행해온 온라인 시프트 전략이 주효하게 작용하며 온라인사업의 역량과 경쟁력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리티는 2020년 연간 홈쇼핑 채널 비중이 65%에 달할 정도로 홈쇼핑 채널 의존도가 높았다. 기존 홈쇼핑 사업의 경쟁력을 유지하면서도 온라인 사업 역량 강화에 집중한 결과, 온라인사업 매출 비중이 2020년 23.4%에서 2023년 3분기(누적) 기준, 44.6%까지 상승하며 전반적인 회사의 수익구조 개선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추세는 2024년도에도 이어져 온라인 사업 매출 비중이 50%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처럼 그리티의 온라인 사업이 두루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자사 인기 언더웨어인 감탄브라의 온라인 자사몰은 올 3분기 누적 매출 311.8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2배나 신장된 실적을 달성했다. 또한 홈쇼핑 및 외부 온라인몰 판매실적까지 포함한 감탄브라 전체 매출은 올 3분기 동안 56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40.6% 대폭 신장, 여성 언더웨어 시장 내 리딩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국내에서 전개하고 있는 글로벌 언더웨어 ‘원더브라’의 자사몰 역시 올 3분기 누적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84%가 크게 신장해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뤄냈다. 온라인 자사몰의 경우 마진율이 높은 만큼 이와 같은 자사몰의 큰 폭 성장은 가파른 영업이익 신장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시즌 마다 각 브랜드 별, 채널 별로 면밀한 타게팅과 소비자 및 시장 조사, 지속적인 R&D를 통해 최신 트렌드에 최적화한 상품들을 선별해 출시해왔다. 올해에는 감탄브라가 ‘자세브라’ ‘주니어 라인’ 등의 신규 라인 론칭과 더불어 타깃 확장을 펼치면서 브랜드의 성장을 이뤄냈고, 쥬시꾸뛰르 액티브웨어 라인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 등이 함께 맞물리면서 이번 성과에 주요 역할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자사의 프렌치 프리미엄 애슬레저 브랜드 ‘위뜨’ 사업부가 올해 프렌치 오리진의 아이덴티티를 강화하며 꾸준하게 지속적으로 마케팅을 펼쳐온 결과, 올 3분기까지 전년 동기 대비 43% 매출 신장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장성민 그리티 사업본부 총괄본부장은 “올 3분기 실적은 온라인 시프트 전략에 따라 꾸준히 체질개선을 해온 것이 주효하게 작용해 수익구조 개선과 호실적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 소비자들의 니즈를 파악한 제품들의 만족도와 브랜드파워가 급상승 중인 감탄브라는 물론 각 사업부의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진다면 올해 연간기준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브랜드와 각 사업부의 역량 강화와 채널 확장, 신규 카테고리 발굴 및 출시 등 경쟁력 확보를 위해 끊임없는 노력으로 앞으로도 거듭되는 좋은 성과를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패션비즈=이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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