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 3Q 실적 부진...영업이익 전년比 73% ↓

안성희 기자 (song@fashionbiz.co.kr)|23.11.07 ∙ 조회수 3,4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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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섬(대표 김민덕)이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3241억원, 영업이익은 8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매출은 5.1%, 영업이익은 73% 떨어졌다. 한섬 관계자는 "소비심리 둔화에 따른 의류 시장 위축과 해외 브랜드 출시, 영업망 확대 등 신규 투자의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누적 매출로 보면 3분기까지 매출은 1조757억원으로 기록, 전년동기 1조904억원 보다 1.3% 감소했다. 누적 영업이익은 689억원으로 지난해 1192억원 대비 42.2% 줄었다. 한섬은 미래 성장을 위해 기존의 국내 패션 중심에서 해외패션, 화장품, 향수 등으로 사업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있다.


특히 해외사업부문을 키운다는 계획 아래 올해에만 캐나다 럭셔리 아우터 브랜드 '무스너클', 이탈리아 패션 '아스페시' 등과 독점 계약을 맺고 신규 매장을 선보이고 있다. 또 미국 라이프스타일 편집숍이자 스트리트 컬처 기반의 패션 브랜드 '키스'와도 파트너십을 맺고 내년 상반기 중 서울 성수동에 국내 1호 매장을 선보일 계획이다.


더불어 코스메틱 사업도 강화하고 있다. 자체 화장품 브랜드인 '오에라'의 남성 라인인 '오에라옴므 컬렉션'을 지난 9월 말 새롭게 론칭했으며 수입 향수 편집숍 '리퀴드퍼퓸바'에 이어 아르헨티나 니치향수 브랜드 '푸에기아1833'을 국내 독점으로 론칭하는 등 신성장 동력을 키우는 데 주력하고 있다.


더불어 MZ세대를 타깃으로 한 스트리트 캐주얼, 편집숍, 온라인 브랜드 등에 과감하게 승부수를 던진다. 올해 온라인 전용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런던언더그라운드'를 론칭했고, 자체 온라인 편집숍인 'EQL'은 첫 오프라인 직영점인 'EQL그로브'를 서울 성수동에 오픈하는 등 뉴엔진에 배팅하고 있다.


한편 기존 '타임' '시스템' '마인' '더캐시미어' '랑방컬렉션' 등 매출의 기둥이었던 여성복 브랜드들은 프리미엄화 브랜딩 전략을 펼치며 질적인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패션비즈=안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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