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레븐티, 럭셔리 컨템으로
아이디룩 수입 전개… 올해 30% 신장세

안성희 기자 (song@fashionbiz.co.kr)|23.11.06 ∙ 조회수 5,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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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룩(대표 김재풍)에서 직수입하는 이탈리아 남성복 ‘일레븐티’가 전년대비 30% 매출 신장세를 보이며 약진하고 있다. 로고가 드러나지 않는 올드머니룩 일명 스텔스 럭셔리 트렌드와 맞물려 일레븐티의 매출이 오르고 있다는 내부 분석이다.

2006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탄생한 일레븐티는 모든 제품을 이탈리아에서 생산하는 남성 럭셔리 브랜드로 현재 유럽에서 가장 주목받는 패션 브랜드 중 하나다. 2020년부터 아이디룩에서 일레븐티의 프리미엄 라인인 ‘플래티넘’까지 확대해 전개하면서 키우고 있다.

일레븐티는 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럽에서 출시 직후부터 꾸준히 매출이 신장하며 신선한 바람을 일으킨 브랜드로서 튀지 않으면서도 품격을 잃지 않고 캐주얼한 디자인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또 고유의 생산 네트워크를 갖고 퀄리티에 신경을 쓰면서 가격 대비 높은 품질로 유명해졌다.

올드머니룩 열풍 맞물려 매출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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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는 2013년 한섬이 처음 소개한 바 있지만 2018년 철수했으며 2020년 아이디룩이 새로운 한국 파트너로 한층 럭셔리한 무드와 이탈리아 장인정신을 강조해 새롭게 나섰다. ‘마쥬’ ‘산드로’ ‘끌로디피에로’ ‘아페쎄’ ‘마리메꼬’ 등 이미 수입 컨템퍼러리 마켓에서 충분한 노하우를 갖고 있는 아이디룩은 남성복까지 손을 뻗으며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중이다.

올드머니룩 트렌드와 맞물려 일레븐티가 인기를 얻고 있는데, 올드머니룩의 핵심은 소재다. 마주했을 때 느껴지는 고급스러운 무드와 보이지 않는 디테일에서의 차이가 올드머니룩을 완성한다. 일레븐티에서 사용하는 모든 소재는 높은 등급의 고퀄리티 소재로 메이드 인 이탈리아의 자부심을 표방한다.

특히 로로피아나(Loro Piana), 에르메네질도제냐(Ermenegildo Zegna), 까리아지(Cariaggi) 등 고급 원단 회사의 소재만을 고집하면서 공방 장인들이 수작업으로 의류를 제작해 소비자들에게 최상의 퀄리티로 고품질 패션을 선보여 왔다.

프리미엄 라인 ‘플래티넘’까지 확장

일레븐티는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뉴트럴 컬러를 주로 사용한다. 이러한 컬러 팔레트 역시 올드머니룩 트렌드를 대변한다. 올 F/W 시즌에는 모래, 꿀, 낙타에서 영감을 받은 컬러부터 더스티 레드와 세이지 그린까지 고급스러우면서도 따뜻함이 느껴지는 톤 다운된 컬러를 사용해 고급스럽고 우아함을 자아냈다.

가을과 겨울 시즌에 톤온톤으로 매치하기 좋은 컬러들로 클래식하고 정제된 스타일링을 연출하는 데 적합하다. 미니멀하고 클래식한 디자인은 올드머니룩을 완성하는 요소다. 클래식의 정수이자 일레븐티의 아이코닉한 스타일인 블레이저는 스마트한 핏으로 클래식함에 모던함을 더했다.

또한 블레이저에 이너로 받쳐 입거나 스포티하게 집업하거나 오픈해 시크한 무드로 연출이 가능한, 니트 스웻셔츠가 주를 이룬다. 일상과 레저의 경계를 허문 캐주얼 재킷과 레저 팬츠 또한 특유의 클래식한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소재, 자연을 담은 뉴트럴 컬러로 일레븐티의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했다.

일레븐티는 남성복으로 출발했지만 여성복 라인도 전개하는 브랜드로 아이디룩에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여성 라인만 단독 팝업 매장을 선보이는 등 토털 브랜드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현재 유통망은 갤러리아백화점 이스트관, 롯데월드타워 애비뉴엘 두 군데이며 내년에는 추가로 백화점 주요 점포를 겨냥해 뉴 럭셔리 마켓에서 승부를 걸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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