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컴퍼니 뉴엔진! ‘바이린샵’
자사 여성복 9개 + α… 내년 200억 자신

안성희 기자 (song@fashionbiz.co.kr)|23.11.02 ∙ 조회수 10,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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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컴퍼니 뉴엔진! ‘바이린샵’<br>자사 여성복 9개 + α… 내년 200억 자신 3-Image



린컴퍼니(대표 문경란)의 자사 온라인몰 ‘바이린샵’이 뉴엔진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2020년 론칭해 4년여 만에 누적 회원 수 25만명을 확보했으며 일일 방문객 수는 2만명에 달한다. 외부 입점 브랜드(골프웨어, 럭셔리관 등)가 10% 미만인 점을 고려하면 거의 자사 브랜드만으로 이룬 성과라 할 수 있다.

바이린샵에는 현재 린컴퍼니에서 전개하는 9개의 여성복 브랜드(린, 라인어디션, 케네스레이디, 모에, KL 등)가 모두 입점해 있으며, 이 가운데 3개 브랜드(누보텐, 디어케이, 라인스튜디오원)는 온라인 전용으로 전개하면서 차별화하고 있다.

오프라인과 동일한 상품을 온라인에서 쉽게 둘러볼 수 있게 구성돼 있으며, 여기에 다양한 브랜드를 믹스해서 구입할 수 있도록 큐레이션한 것이 바이린샵만의 강점이다. 온라인에서 직접 큐레이팅한 새로운 브랜드를 소개하거나 TPO에 따라 상품을 제안하는 등 다양한 개인화 추천을 제공하고 있다.

누보텐 등 3개 온라인 전용 브랜드도 굿

이 같은 개인화 추천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하반기에는 사용자 편의성 개선을 목표로 꾸준히 서비스 고도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개인 맞춤형 추천 서비스를 확대하고 이에 따른 구매 전환율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체류시간을 확대하기 위해 쇼핑의 재미를 주고, 프로모션을 기획하는 등 세밀한 전략을 가동하고 있다.

권현정 본부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언택트 쇼핑을 위해 시작한 통합몰인데, 현재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유동적으로 연결하는 브리지 역할을 하고 있을 뿐 아니라 고정고객층을 더 탄탄히 하고, 신규 고객을 유입하는 통로가 되고 있다”라면서 “외부 입점 브랜드가 일부 있기는 하지만 고객에게 재미를 주기 위한 서비스 차원이라 자사몰로서 경쟁력을 더 갖도록 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요 패션기업들이 자사몰을 탈피해서 플랫폼으로 키우는 곳들도 많은데, 린컴퍼니는 플랫폼으로 확대하기보다는 자사 브랜드를 큐레이션해 편집숍에서 쇼핑하듯이 온라인에서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데 더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플랫폼 아닌 자사몰로서 경쟁력 더 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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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거래금액 기준으로 17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며 내년에는 200억원을 목표로 잡았다. 린컴퍼니의 연간 총매출은 2000억원 정도이며, 이 중 자사몰 매출이 10%를 차지하고 있다. 바이린샵의 매출 베스트 브랜드로는 ‘라인어디션’ ‘케네스레이디’ ‘린’ 순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 바이린샵에서 연 2회 진행하는 패밀리 세일 인기가 폭발적이다. 상ㆍ하반기로 나눠서 각 7일간 진행하는 패밀리 세일은 최대 80% 할인가를 제공하고 있으며, 시즌별 주력 아이템의 물량을 충분히 확보해 고객 만족도가 높다. 지난 8월 말 진행한 상반기 패밀리 세일에는 일주일간 30억원 매출을 일으켰으며 20대 신규 고객 유입이 늘어나는 효과를 거뒀다.

권 본부장은 “패밀리 세일을 자사몰 한 군데에서만 몰아서 진행하기 때문에 매출이 폭발적으로 일어나고, 이를 통해 처음 바이린샵을 접하는 고객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으며 이후에도 재구매하는 경우도 많아 고무적”이라면서 “20대부터 50대 이상까지 다양한 소비층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각각의 고객이 제품을 구매하고 원하는 아이템을 찾는 데 불편하지 않도록 서비스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라고 강조한다.

바이린샵 오프라인 진출, 복합쇼핑몰 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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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린샵’ 자체가 린컴퍼니의 통합 브랜드처럼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어 내년에는 바이린샵 오프라인 매장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 그동안 린컴퍼니는 백화점과 아울렛 중심으로 유통을 전개해 왔기 때문에 복합쇼핑몰 진출 브랜드로 바이린샵을 육성하겠다는 복안이다.

각 복합쇼핑몰의 상권과 고객 특성에 따라서 매장별로 큐레이션한 브랜드를 믹스매치해서 운영할 계획이며 자사 브랜드 외에도 컬래버레이션하는 브랜드도 함께 구성하겠다고 전한다. 바이린샵은 스타필드 신규점인 수원점에 입점을 확정하고 1호점 오픈 준비에 한창이다. 바이린샵은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고객과 좀 더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그동안 온라인 전용으로만 선보였던 브랜드도 오프라인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바이린샵이 복합쇼핑몰 특화 브랜드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전사 차원에서 전폭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3년 11월호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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