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터, 내년 550억 목표...유통망 ↑ 글로벌로 Go
레시피 그룹(대표 주시경)에서 투자한 네츄럴센스 부문 브랜드 '세터'가 내년 매출 550억원을 목표로 온오프라인 유통망 강화에 드라이브를 건다. 9월 기준 전년대비 120% 신장, 지난달 월 거래액 28억 기록이라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인 세터는 올해 목표 매출액 35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터는 단기간 안에 두터운 팬덤을 형성하며 조닝에서 입지를 공고히 했다. 2021 S/S 시즌에 브랜드를 처음 선보이고, 다음 시즌 곧바로 레시피그룹의 투자를 결정해 자본을 확보했는데, 투자 이후 오프라인 사업을 본격화하며 백화점 팝업과 플래그십스토어를 통해 소비자와 소통하며 신규 고객을 끌어 들였다.
온라인 기반 브랜드지만 플래그십 2곳, 백화점 3곳을 확보했고 이외에도 지방 상권에 숍인숍 형태로 입점하면서 오프라인 유통망을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최근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오픈한 '더세터'의 경우 오픈하자마자 월 매출 2억원을 달성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보여줬는데, 이를 기반으로 내년에는 좀 더 다각화된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통해 브랜드를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오프라인 유통 강화...내년 22개점 목표
온라인 채널을 강화하고, 오프라인은 내년 22개점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이러한 활동의 일환으로 오는 11월 롯데월드몰 정규 매장을 오픈을 앞두고 있으며 향후 합정, 명동 등 주요 상권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전개를 계속해서 모색 중이다.
손호철 세터 대표는 "오프라인 확대의 궁극적인 목표는 성수동, 한남동, 합정동, 롯데월드몰 등 국내의 랜드마크를 확보하는 데에 있다. 올해 롯데월드몰이 완성된 후에는 합정 상권까지 고려하고 있다"라며 "서울뿐만 아니라 지방에서도 꾸준히 매출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전략적으로 매장 플레이를 진행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지방의 경우 더현대대구에서 지속적으로 매출 성과가 나오고 있다. 세터라는 모델이 지방권에서도 영향력이 있음을 확인, 대구 점포와 이달 오픈하는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을 필두로 오프라인 사업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건다.
랜드마크 상권 확보로 해외 고객 유치
손 대표는 랜드마크 상권 확보의 최종 목표는 해외 고객 유치에 있다고 설명한다. 특히 성수동을 방문하는 해외 여행객들이 많아짐에 따라 세터하우스 성수점이 관광 루트 중 하나로 자리 잡게 된 것. 더현대서울이 가장 높은 유입률을 보이고 있는 매장이라면, 성수동 매장은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하는 점포로 꼽힌다고.
이러한 글로벌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국내에서는 쇼핑 경험을 극대화한 매장 전개에 힘을 싣고, 해외로는 태국 등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직진출 국가를 모색하고 있다.
글로벌 고객들이 한국에 방문했을 때 '반드시 구매해야 할 브랜드'로 성장시키는 것이 가장 큰 목표이며, 국내외 패션 카테고리에서 명확하게 세터를 각인시키는 것을 가장 우선시한다. 따라서 내수 시장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글로벌 비즈니스를 본격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컬래버 통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 제공
세터는 그동안 '네거티브쓰리' '오르또' '파이시스' 등 어패럴뿐만 아니라 신발, 액세서리, 스윔웨어 등 다양한 카테고리와의 협업을 활발히 선보여 왔다. 앞으로도 타 브랜드와의 컬래버 활동을 지속하며 세터의 정체성을 더욱 확고히 한다는 생각이다. 특히 내년에는 주얼리 협업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협업 라인을 비롯해 세터의 로고를 활용한 액세서리 컬렉션을 전개하는 등 로고 커뮤니케이션까지 확장한다.
동시에 컬래버 팝업스토어도 다양하게 기획하고 있다. 작년에는 강원도 양양에서 팝업 행사를 운영하면서 리조트웨어를 어필했는데, 굉장히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리조트웨어 확장 목표를 갖고 있는 세터는 내년 6~7월 여름 성수기 시즌에도 양양에서 소비자와 소통하기 위해 팝업스토어 유치에 힘쓰고 있다. 또한 패션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닌 이종 간 만남을 통한 이색 컬래버도 제안한다. 올해 연말 서울 중구 퇴계로에 있는 '메일룸 신당'에서 컬래버 팝업을 운영할 계획으로, F&B와의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소비자 경험을 제공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세터는 내년부터 '세터우먼'을 세터로 통합해 유니섹스 캐주얼 라인의 볼륨을 대폭 확대한다. 손호철 대표가 초기 브랜드 모델을 기획할 때는 여성 컨템퍼러리 시장까지 고려하고 전개를 시작했는데, 세터의 엄청난 신장세로 브랜드의 성장을 위해 내년부터는 세터 우먼을 세터로 흡수해 데일리웨어 아이템들을 더 많이 선보일 예정이다. [패션비즈=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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