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골프훈련소, 골프연습장 프랜차이즈 시장서 약진

이광주 객원기자 (nisus@fashionbiz.co.kr)|23.09.22 ∙ 조회수 2,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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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내 골프연습장 프랜차이즈 ‘빅3’ ▲골프존(GDR) ▲카카오VX(프렌즈아카데미) ▲행복골프주식회사(행복골프훈련소) 순
- 행복골프훈련소 가맹문의 증가… 소자본창업, 운용 편리성, 자체 개발 교육 콘텐츠 제공 차별화


행복골프훈련소, 골프연습장 프랜차이즈 시장서 약진 144-Image





골프 대중화로 실내 골프연습장을 찾는 이용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 경기 침체와 라운드 비용 상승으로 필드는 포기하더라도 가격 부담 없고 접근성 높은 실내 골프연습장을 찾는 수요가 증대하고 있는 것.

한국골프연습장협회(KGCA)가 발표한 골프 시설별 매출액 변화 자료에 따르면 실내 골프연습장 매출액은 2019년 대비 2022년 395%로 4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대가 10배, 30대는 8배 늘어나며 젊은 골프 세대의 실내 골프연습장 이용도가 최근 3년간 두드러지게 증가했다.

골프 인구 증가에 힘입어 실내 골프연습장 프랜차이즈 사업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등록된 정보공개서에 따르면 프랜차이즈 실내 골프연습장 가맹점 순위는 ▲골프존(GDR) ▲카카오VX(프렌즈아카데미) ▲행복골프주식회사(행복골프훈련소) 순이다. 실내 골프연습장 프랜차이즈 점유율 상위 랭크를 대기업이 석권한 가운데, 이들과 함께 ‘빅3’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행복골프를 주목할 만 하다.

행복골프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골프연습장을 프랜차이즈 형태로 운영한 실내골프연습장 기업이다. 2017년 반포에서 1호점을 시작한 행복골프훈련소의 가맹점 수는 ▲2020년 11개 ▲2021년 22개 ▲2022년 41개로 3년 연속 약 2배가량 증가했다. 올해도 꾸준히 가맹점 수를 넓혀 현재는 국내외 60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행복골프의 해외 사업 또한 순항하고 있다. 행복골프는 국내 프랜차이즈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2019년 상하이에 진출, 현재 중국 내 6개 가맹점을 운영 중이다. 최근 중국 내 골프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실내 골프 사업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중국 사업을 확장해 해외 시장 영향력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행복골프훈련소는 24시간 예약제와 갓 입문한 초보자들도 쉽게 골프를 배울 수 있도록 자체 개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해 고객 만족도 및 재등록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예비 창업자들의 가맹문의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단순히 장비만 제공해 주는 것이 아닌 지속적인 매출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교육 콘텐츠 제공, 튜터 양성, 운영 관리까지 토탈로 지원해 주는 점이 특징이다.

대표적인 교육 콘텐츠는 현 실력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취약한 부분 집중 학습이 가능한 골프력 게임, 체계적인 커리큘럼으로 관리받을 수 있는 골프 교본, 훈련 도구를 활용한 레슨, 튜터들을 위한 레슨 지침서 등이 있다. 이는 30년 이상의 구력과 5천 명 이상의 아마추어 골퍼들을 가르치며 쌓은 김헌 행복골프 대표의 노하우를 시스템화한 것으로, 골프 입문부터 필드 프로그램까지 운영 가능하다.

비교적 낮은 초기 창업 비용과 운용의 편리성도 강점이다. 행복골프훈련소는 다른 연습장 프랜차이즈와 달리 본사에서 홀당 라운드피를 별도로 징수하지 않아 타석당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또한 채용 부담을 덜 수 있도록 본사에서 직접 프로를 연결해 주는 프로구인 시스템을 제공하며 24시간 예약제에 밤 10시 이후에는 지문 인식을 통해 무인으로 운영돼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다.

행복골프는 실내 골프연습장 프랜차이즈 시장점유율을 높여 나가기 위해 새로운 서비스 연구 개발 및 점주의 고정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수익 다각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젊은 골프 세대의 유입으로 골프 인구가 증가하고 실내 골프연습장 이용률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앞으로 행복골프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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