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코앤에프 야심작 'XIX' 박세리 감독 모델로
데코앤에프(대표 박원희)가 올 하반기 론칭하는 플러스 사이즈 여성복 ‘엑스아이엑스(XIX)’가 박세리 전 골프선수이자 골프감독을 뮤즈로 선정했다. 박 감독은 선수시절 도전적이고 끈기 있는 모습으로 감동을 주었고, 현재는 스포츠 스타 예능인으로도 친숙한 이미지라 엑스아이엑스를 알리는 데 효과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엑스아이엑스는 과거 데코에서 전개했던 브랜드로 패션플랫폼(대표 박원희)이 데코를 인수한 이후 다시 시장에 새롭게 내놓게 돼 이목을 끈다. XIX의 브랜드 의미를 ‘XL IN XL’ ‘X-line In X-large’로 정의하고, 예전과는 완전히 달라진 플러스 사이즈 마켓을 공략하는 것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엑스아이엑스는 감도와 디자인에서는 여성복 리딩 브랜드들의 트렌드에 맞춰서 플러스 사이즈를 특수 영역으로 보지 않고 여성복의 한 부분으로 보겠다는 전략이다. 플러스 사이즈에 대한 수요는 늘어나는 데 반해 여성 패션 전문기업에서 운영하는 브랜드가 없다는 점을 니치마켓으로 보고 뛰어들었다.
여성복 전문기업의 플러스 사이즈 여성복 어필
브랜드 콘셉트는 심플하면서 여성스러움을 잃지 않는 모던 페미닌 감성을 추구한다. 자신의 모습 그대로를 사랑하며 동시대적인 패션 스타일을 지향하는 3040세대를 메인 타깃으로 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고감도, 고퀄리티를 지향해 플러스 사이즈 여성복 가운데 최초로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다.
따라서 소재와 부자재를 고급화했으며, 플러스 체형의 여성을 부위별로 사이즈를 분석해 최적화된 패턴을 직접 제작했다. 소재와 디자인 패턴, 컬러 등을 활용해 최대한 슬림해 보일 수 있는 데 초점을 맞췄다. 66부터 99사이즈까지 출시하는데 88 사이즈를 메인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체형보다 날씬하게 보이면서 입었을 때 모든 부위가 편안한 착용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론칭 전 여러 테스트를 거쳐 플러스 사이즈 여성들의 니즈를 다각도로 반영한 점이 주목된다. 엑스아이엑스는 플러스 사이즈 여성복 시장을 개척하고 이 분야의 리딩 브랜드로 성장하겠다는 계획이다. 내몸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사랑하는 바디 포지티브(Body Positive) 트렌드에 맞춰 여성복에서도 새로운 시도를 해 정형화돼 있는 사이즈의 기준을 바꿔보겠다는 의지를 전한다. [패션비즈=안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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