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메메, 핸드백 인기 업고 의류 론칭... 신강 팝업

제우인터내셔날(대표 김길서)에서 전개하는 프렌치 감성의 디자이너 브랜드 '르메메(LEMEME)'가 핸드백 인기를 등에 업고 이번 F/W시즌 의류 라인을 론칭했다.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W컨셉' 오프라인 팝업 스토어를 통해 처음으로 의류 상품을 선보인 것.

이번 팝업 매장은 지난 상반기 서울 한남동 블뤼떼 팝업에 이은 두번째 오프라인 매장으로서 'CINEMA DE LEMEME'를 테마로 하고 있다. 클래식과 빈티지한 무드를 중심으로 하는 브랜드 콘셉트에 맞처 과거 소극장 분위기로 꾸며져 눈길을 끈다.

르메메 관계자는 "르메메 상품을 직접 경험하고 싶다는 고객들의 요청이 많아 오프라인 팝업을 기획했으며, 이번 시즌 RTW 라인을 처음 출시했기 때문에 더 의미있게 진행할 수 있었다"며 "의류 라인은 스웨터, 재킷, 코듀로이 팬츠 등 클래식한 아이템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출시했으며, 이번 팝업 매출로 봤을 때 기대이상의 반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핸드백 브랜드에서 여성 토털 브랜드로 거듭나는 중요한 시점으로서, 르메메는 브랜딩을 보다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올해 W컨셉 백 카테고리 1위 상품인 삭 쁘띠 누벨르 뿐만 아니라, 스테디 셀러인 삭 자뎅, 삭 파니에, 누벨르 라인 등을 기반으로 하면서 새로운 셰입의 핸드백 라인도 내놔 한층 풍성한 상품 라인을 갖췄다.

르메메 관계자는 “올 F/W 시즌에는 헤비 아우터류는 최소화하고 이너 아이템과 재킷류 위주로만 기획해 소비자들의 니즈를 살피고 있다"면서 "기존 르메메의 콘셉트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해 핸드백과 의류 라인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패션비즈=안성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