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라 매카트니, 올 겨울 캠페인에 켄달 제너 기용

이영지 객원기자 (yj270513@gmail.com)|23.09.21 ∙ 조회수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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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캠페인에 등장하는 셀레브리티들은 그 존재만으로도 컬렉션을 판매하기에 충분하지만 더 유명할수록 캠페인은 덜 과감한 경향이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영국 출신의 디자이너 스텔라 매카트니(Stella McCartney)가 2023년 겨울 컬렉션 광고 캠페인을 위해 선보인 켄달 제너(Kendall Jenner)의 도발적인 이미지는 예외인 듯하다.

영국 출신의 포토그래퍼 할리 위어(Harley Weir)가 프랑스 카마르그 소금 평원(Camargue Salt Flats)을 배경으로 촬영한 이번 캠페인은 말과의 독특한 소통 능력(horse whisperer)으로 유명한 프랑스의 말 트레이너이자 퍼포머 장 프랑수아 피뇽(Jean-François Pignon)이 제공한 지역의 유명한 흰 조랑말들과 켄달 제너가 어우러지며 한 폭의 그림 같은 장면을 연출했다.

지난 파리패션위크 기간 프랑스 국립 군사학교(Manège de L’École Militaire)에서 진행된 ‘스텔라매카트니’ 가을/겨울 컬렉션의 테마 호스 파워(Horse Power)와도 연결되는 콘셉트로 이번 캠페인 비전의 핵심이다. 스텔라 매카트니의 개인적인 관계와 가족, 예술과 역사 그리고 현대까지 렌즈를 통해 인간과 말 사이의 변화하는 커넥션을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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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카트니는 캠페인에 대해 “이번 시즌에는 스텔라 걸들이 나만큼 말을 사랑해야 할 것 같다. 켄달도 나처럼 어렸을 때부터 승마를 해왔고 자신의 목장을 갖고 있다. 캠페인 이미지를 보면 그녀가 이 민감한 동물들과 함께 얼마나 편안하게 촬영했는지 또한 말들도 그녀에게 그러했던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연결을 포착함으로써 패션과 비전 모두를 통해 ‘호스 파워’는 생명력을 갖게 된다”라고 말했다.

브랜드 측은 “제너와 피뇽의 조랑말 사이의 조화는 호스 파워 컬렉션의 승마 본질을 반영한다”라며 “더불어 올가을에 공개되는 캠페인의 두 번째 편에서 인간과 말 사이의 독특하고 치유적인 유대 관계가 더욱 탐구될 것”이라고 밝혔다.

승마 테마에는 굴레 고삐에서 영감을 받은 로프 디테일과 말 담요를 재해석한 퀼팅, 매카트니 가족이 키웠던 미국 품종의 말 애팔루사(Appaloosa)를 참고한 자카드가 포함되어 있다. 컬렉션에는 사과 폐기물로 만든 비건 악어 무늬 가죽의 시그니처 핸드백 프레이미(Frayme)와 S웨이브(S-Wave) 가방, 포도 폐기물을 사용해 만든 승마용 부츠가 포함되어 있다.

또 곰팡이 균사체를 사용하는 새로운 가죽 대안 미름(Mirum)으로 만든 가방 등 다양한 제품도 있다. 여기에 기성복 또한 92%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구성한 이번 컬렉션 제품은 스텔라 매카트니에 의하면 지금까지 선보였던 어느 시즌보다도 가장 책임감 있는 겨울 제품이다. [정리 패션비즈=홍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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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_ ‘스텔라매카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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