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술의 천조각 창조한다 <샹뗄토머스>

fashion1|05.02.01 ∙ 조회수 9,0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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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은 천 한 조각으로 여성의 몸을 더 아름답고 비밀스럽게 표현해주는 란제리는 남성이나 여성들에게 설레임을 불러 일으키는 마술의 천 조각. 단순히 가리기만 했던 할머니 시대에서 이제는 과감히 보여주는 뉴에이지 세대지만 그래도 여전히 비밀의 화원을 꼭꼭 숨겨주면서 풋풋한 사랑을 표현해주는 대명사로써의 자리를 굳히고 있다. 특히 란제리도 기성복 못지않은 하나의 크리에이티브 작품으로 인정받는데 선두자가된 샹탈 토마스는 란제리 만큼은 여성의 우아함과 아름다움, 귀여움, 섹시함을 다 퓨전한 미이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1970년 첫 매장인 휘 도핀 거리에 ‘Ter et Bantine’이라는 이름의 보헤미안 스타일과 히피 스타일의 아틀리에겸 매장을 경영해 나갔다. 어린 시절부터 인형 옷을 입히기 위해 천을 자르고 여러가지 옷도 만들어 보고 엘르 매거진과 올해 50주년을 맞은 마리끌레르를 보고 유행을 쫒아보기도 한 그녀.

프랑스 미술 예술학교의 최고인 에꼴 데 보자르 출신인 브루스 토마스와의 결정적인 만남을 계기로 1967년 그의 남편과 함께 회사를 설립한다. 여러가지 회사 경영면에서 부족한게 많았지만 원단은 마르쉐인 원단 시장 생-삐에흐와 상티에에서 저렴하게 구입하는 등 그녀만의 스타일로 회사를 경영해나갔다.


최고 학교 에꼴데보자르 출신

재미난 그림과 오리지널 하면서 환타지한 스타일의 원단을 선택하고, 생동감이 느껴지는 컬러 사용, 전설적인 이야기가 있는 캐릭터의 모티브 응용 등 그녀만의 독특한 감각을 보여줬고 원단 역시 다양하게 응용해 사용했다. 헐리우드 스타들과 럭셔리 피플들이 즐겨 찾는 사치와 호화스러운 것으로 장식된 널리 알려진 유명 관광도시인 생-트로페 해변가에서 선보인 그녀의 작품이 의외로 선풍적인 인기를 얻기도 했다.

처음에 만든 로고는 빛 바랜 분홍 컬러였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그녀의 브랜드 이미지에 딱 맞는 컨셉 이미지를 생각해 냈다. 그 당시 브랜드 모델을 따로 쓰기보다는 그녀 자신스스로 자신의 작품의 모델이었다. 좋아하던 여배우의 헤어스타일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30세가 되던 해에 자신에게 어울리는 헤어스타일을 찾아낸 것. 1994년때 그의 컨셉을 강하게 인식 시켰던 이색 이벤트로 패션 쇼 초대장을 얼굴을 가면처럼 제작한 점이 인상적이어서 짧은 검은 단발머리는 누구에게나 「상탈토마스」를 머리 속에 떠오르게 한다.

여자들의 인생에서 없어서는 안 될 필요한 요소인 란제리, 수영복, 액세서리, 스타킹, 가죽동전지갑, 부채, 우산, 나이트 가운, 코르셋, 자흐텔(jarretelle), 목욕 가운, 양말 데님,손 가방, 코르셋 모양의 향 비누, 바디 향 파우다 등의 여러가지 액세서리 아이템들이 있다. 「상탈토마스」는 유혹적인 패션과 신비스런 스타일을 디자인하는데 귀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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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의 모델은 ‘자기자신’?

프렌치 캉캉, 20년대 화가겸 일러스트레이터인 뚤루즈 로트렉, 50년대 핀업 스타일(pin-up), 로리타룩을 비롯한 레이스와 살랑살랑 거리는 것으로 그녀의 컨셉은 페미닌하면서 사랑스러운 로리타 룩과 화려하면서 섹시한 사랑스러운 이미지이다. 2000년에는 부브레 회사와 안경 라이선스를 전개 했고 기 드 쟝(Guy de Jean)이라는 회사와 「상탈토마스」 우산 라인을 전개하고 있다.

2001년에는 마르세이유 패션 박물관에서 그녀의 회고 전람회를 가졌고 라는 책을 펴내기도 했다. 2002년 첫번째 관능적인 이미지의 ‘샹탈 토마스’ 향수의 란제리 이미지의 패키지에 이어 지난해 두번째 향수인 ‘Ame Coquine’ 핑크빛 컬러의 후리지아 향기 플라콩(Flacon)을 선보였다. 란제리의 여왕답게 향수 패키지 역시 란제리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으로 선보여 여성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향수 라인은 국내의 모 기업에서 오래 전부터 전개 해오고 있으며 다른 라이선스 건도 한국 마켓과 전개 중.

‘프르미에르 클라스’ 액세서리 박람회가 열리는 뚤러리 공원과 가까운 곳인 뤼 생또노레 거리에 위치한 <꼴레뜨> 멀티 편집 매장 바로 옆에는 디자이너 「크리스티앙 기옹(Christian Ghion)」이 합류해 완성 된 매장이 있다. 이 매장은 고급스럽게 처리한 그레이톤의 럭셔리한 궁전 같은 아웃사이더 분위기와 윈도우로 비쳐지는 내부의 바비방 같은 분위기의 란제리 매장으로 웬만한 여자라면 한번쯤 발걸음을 멈추고 우아~ 감탄사를 내거나 얼빠진 모습으로 쳐다보게 한다.


란제리에서 향수, 화장품까지

프랑스 란제리 디자이너 브랜드의 대모인 「샹탈 토마스」는 여전히 주위의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그녀만의 섹시하고 로리타적인 이미지로 나가며 패션 리더들이 꼭 방문하는 패션 인기 있는 샵 중의 하나!! 창조적인 란제리 및 수영복 브랜드의 경연장인 리옹 모드시티 인터내셔널 전시회에서도 핑크빛으로 사랑스럽게 진열한 전시장 스탠드와 그녀의 이미지 브랜드 컨셉의 블랙 로고는 잘 어울러져 빛을 발하기도 한다.

귀족적인 느낌의 프린세스풍 디자인으로 젊은 여성들의 질투어린 시선을 받기도 한다. 「상탈토마스」 브랜드 등장 이후 비슷한 컨셉으로 많은 란제리 브랜드들이 아이템들을 만들어 내고 있지만 샹탈 토마스 그녀만의 것은 흉내낼수가 없다. 그는 좀 더 고급스러운 소재와 디테일로 승부를 한다. 전 세계적으로 많은 여성들에게 사랑 받고있는 컬러와 지난 시즌부터 트렌드이기도 했던 컬러 핑크, 로즈빛 컬러가 잘 맞아 떨어진 것이다.

덕분에 마니아 층도 생겨 났고 쁘렝땅 백화점 및 갤러리 라파이예뜨 백화점, 사마리뗀느 백화점에 입점한 상태로 점점 더 인터내셔녈 마켓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어 라이선스를 전개 하며 확장시켜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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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럭셔리 바비궁전’

오늘날 란제리는 더 이상 속옷으로만 입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외적인 미도 생각해서 디자인해야 한다. 겉옷과 속옷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는 것이 요즘 패션의 트렌드 물결. 예전에는 안 보이는데 아무것이나 입으면 되지 하는 고정된 상식이 박혀있었지만 요즘은 거꾸로 된 세상이다.

속옷 즉 이너웨어를 잘 입어야 겉옷에서 폼이 난다는 것은 이제 소비자들의 상식. 폼생폼사(?)들을 위한 패션 트렌드 제안이 늘고있다. 밝은 컬러와 여성스러운 느낌을 듬뿍 강조한 로맨틱하고 러블리한 디자인의 이너웨어가 강세이기도 한 것이 요즘 트렌드 추세다. 이번 시즌 역시 가장 눈길을 끄는 이너웨어의 트렌드는 아웃웨어로도 전혀 어색하지 않는 컬러풀하고 다양한 프린트와 스포츠 룩 스타일의 세련되고 모던한 스타일이다. 란제리룩이 유행하고 있는 것 처럼.

‘살롱 뒤 쇼콜라-Salon du Chocolat ’라는 초콜렛 전시에서는 초콜렛 제조업자의 초대하에 공동으로 초콜렛 란제리 작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역시 그녀의 컨셉에 어울리게 페미닌 하고 러블리한 디자인을 초콜렛 제조업자가 멋지게 초콜렛 의상으로 마무리 지어 한결 빛을 발했다.


파리 휘 생또노레, 주요 백화점도

파리에서는 휘 생또노레에 새롭게 단장한 매장과 쁘렝땅 백화점, 갤러리 라파이예뜨, 사마리뗀느 백화점 란제리 코너에 입점해 있으며 앞으로 좀더 글로벌한 브랜드로 확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향수업계에서도 핑크 빛의 여성의 바디 실루엣을 그대로 살린 플라콩(향수 용기)에 핑크컬러를 사용한 향수가 백화점 향수코너 및 세포라, 마리오노 향수전문 매장에서 좋은 판매율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좀더 상승세를 탈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는 중. 현재 전세계가 중국시장을 눈 여겨 보는 것처럼 그녀 역시 중국시장에 대한 연구를 할 생각이다.


샹뗄토머스 Profile

1967년 Ter et Bantine 라인 디자인
1968년 첫 프레타 포르테 컬렉션 발표
1970년 파리 뤼 도핀거리에 Ter et Bantine 첫 매장 오픈
1971년 코엔 코 브랜드 위한 겐조, 카스텔 바작과 공동 디자인 활동
1975년 샹펠토머스 회사 설립
1976년 샹펠토머스 뤼 마담거리에 매장 오픈, 첫 패션 쇼
1977년 갤러리 라파예트 샹펠토머스 입저
1979년 월포드에 의해 샹뗄토머스 레이스 레그 웨어 라인 전개
1981년 샹뗄토머스 첫 캠페인 광고
1986년 샹뗄토머스 쇼룸 오픈
1988년 샹뗄토머스 두번째 라인 런칭
1992년 UNIVERS 샹뗄토머스 매장 오픈
2000년 부브레 회사와 샹뗄토머스 안경 라인 전개, GUY DE JEAN 회사와 우산 라인 전개
2001년 마르세유 박물관에서 회고전람회, Femme selon Chantal Thomass 책 발표
2002년 샹뗄토머스 첫 향수 런칭
2004년 두번째 향수 Ame Coquine 런칭/ 파리 생토노레 거리에 샹뗄토머스 매장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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