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와이, 일본 성장 발판 삼아 국내 매출 볼륨화 GO

이지은 기자 (jieun212@fashionbiz.co.kr)|23.08.25 ∙ 조회수 3,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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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씨엘에이(대표 김병준)의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오와이(OY)'가 내수 시장 확장을 목표로 국내 매출 볼륨화에 나선다. 오와이는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 브랜드로, 국외에서의 성장을 발판 삼아 국내 비즈니스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오와이는 무채색을 바탕으로 다양한 기하학적 실루엣, 디테일을 재해석해 새로운 결과물을 만드는 캐주얼 브랜드다. 브랜드를 이끌고 있는 김병준 오와이 대표는 디자인부터 생산, 유통과 마케팅 등 컬렉션을 직접 디자인하는 것 뿐만 아니라 브랜드 전반적인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김 대표는 컬렉션을 구성할 때 데이터를 분석을 통한 디자인 설계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트렌드를 따라가기보다 상품에 대한 기존 판매 데이터와 그 당시 수요가 많았던 아이템들에 대한 디자인 연구를 통해 브랜드 지속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는 것.

이러한 그의 분석력은 일본 시장에서 빛을 냈다. 현재 매출 전체의 80% 이상을 일본에서 창출하고 있는 오와이는 현지에서 19개의 오프라인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다. 리테일 기준 주간 매출이 3억원을 달성하며 고무적인 성과도 냈다. 여름 성수기에는 평균 2억원, 겨울에는 3억원으로 꾸준한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일본에서의 브랜드 파워를 토대로 남은 하반기부터 내년 동안 한국 사업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브랜드 전체 수요의 20%를 차지하고 있는 한국 매출의 비중을 40%까지 늘리고, 전년대비 200% 성장을 목표로 온·오프라인 마케팅에 힘쓴다.

한국에서는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있는 직영점을 비롯해 숍인숍 형태로 총 8개의 매장을 구축하고 있다. 또 최근 더현대서울에서 5일간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소비자 반응을 확인했다. 이를 토대로 향후 다양한 팝업 행사를 선보이고 프리미엄 유통망을 확장하는 등 국내에서 입지를 다진다는 포부를 다시 한번 드러냈다.

김병준 오와이 대표는 "반짝해서 사라지는 브랜드가 아닌 지금처럼 단단하게 내실을 다지고 천천히 꾸준하게 성장하는 브랜드가 되고 싶다"며 "앞으로 국내 소비자와의 활발한 소통을 위해 플래그십스토어와 팝업 행사 등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마련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패션비즈=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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