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 마텔 출신 리처드 딕슨, 갭 CEO 발탁

미국 갭 그룹(GAP INC)이 새로운 CEO로 리처드 딕슨(Richard Dickson)을 발탁했다. 현재 세계 박스오피스 흥행을 이어가는 영화 ‘바비(Barbie)’와 바비 인형을 제조하는 마텔(Mattel)사의 최고 운영 책임자(COO)이며 지난 3일 마텔과 작별하고 22일부터 공식적으로 ‘갭’의 업무를 시작한다.

리처드 딕슨은 “갭 덕분에 수백만의 소비자들이 디자인 좋고 품질 좋은 옷을 좋은 가격으로 입을 수 있었다. 갭은 아주 강력한 브랜드로 미국 패션을 정의했다. 앞으로 동료들과 함께 갭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생각에 무척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작년 여름 전 CEO 소니아 신갈(Sonia Syngal)이 갭을 떠나며 최고 경영자 자리는 공석이 됐다. 이후 갭 이사회 의장 밥 마틴(Bob Martin)이 임시 CEO로 발탁됐고 적임자를 찾지 못해 예상 보다 더 오랜 1년 동안 자리를 맡았다.

리처드 딕슨도 마찬가지로 작년 11월부터 갭의 의장으로 활동했고 회사의 CEO가 된 앞으로도 의장으로 남는다. 외신 CNBC는 리처드 딕슨이 CEO로서 받게 되는 기본 급여가 약 18억원이라고 보도했다. [정리 패션비스=홍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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