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블라썸코리아, 하반기 일본 시장 본격 진출

이유민 기자 (youmin@fashionbiz.co.kr)|23.07.24 ∙ 조회수 2,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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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블라썸코리아(대표 박세광)가 올 하반기 일본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이 회사는 지난 4월 일본 최대 패션무역 전시회인 '2023 패션월드 도쿄페어'에 참가, 일본 'M2O'사와의 파트너십 체결이라는 쾌거까지 이뤄냈다. 일본 전역의 백화점과 아울렛 그리고 온라인에 세라블라썸코리아의 '세라'와 컴포트화 브랜드 '네츄럴플렉스'를 전개하는 비즈니스 파트너 유치에 성공한 것.

현재 일본 사이타마소오, 도쿄마루이, 시즈오카, 나고야 백화점 등 8개점 입점이 확정됐다. 이외에 2개 점도 협의 중이며 F/W에는 10개점 이상의 일본 백화점에서 네츄럴플렉스가 전개될 예정이다. 하반기 네츄럴플렉스 상품을 우선적으로 선보이고 이후 세라도 점진적으로 일본 유통을 확대할 방침이다.

올해 우선적으로 전개되는 네츄럴플렉스는 국내에서도 매출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컴포트화 브랜드다. 영하고 트레디한 디자인, 5만원 내외의 합리적인 가격과 퀄리티로 특히 재구매율이 높다.

국내 슈즈 업계에서는 유일하게 40년 이상 지속가능하게 운영할 수 있었던 탄탄한 기술+디자인 개발력을 인정받아 파트너가 체결된 사례로 일본 업계 및 언론도 이번 체결을 주목하고 있다고.

파트너인 일본의 M2O사는 1990년에 설립된 도쿄 쇼메이 컨설턴트의 모회사로 미츠코시, 소고, 이세탄, 타가시마야 등 백화점과 럭셔리숍의 조명 인테리어, 브랜드 세일즈 에이전트 사업, 웹 마케팅 등 다방면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회사다. 특이 '온라인 마케팅'에도 강점인 회사인 만큼, 세라만의 디자인, 기술력이 집약된 브랜드들과 함께 글로벌 내에 큰 시너지, 볼륨화를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주목된다.

또한 일본 파트너사는 페어에서 세라가 일본시장에 적합한 디자인과 제품개발력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해 도쿄페어 직후 적극적으로 브랜드 유치에 힘썼다고. 요시키 마츠오 M2O 대표는 임직원들과 함께 직접 세라의 한국 본사에 방문해 회사 및 매장을 견학하기도 했다.

M2O는 중부 및 규수 지역의 사업 파트너들과 함께 브랜드 전개 협상도 진행 중이며 확정된 8개점 이외에도 오프라인 유통망이 확대될 전망이다. 오는 8월부터 F/W 상품들이 본격적으로 수출된다.

한편 이 회사는 올해 봄 내부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기존 백화점/아울렛 등 유통 체계 기반으로 디자인팀과 MD팀이 꾸려졌었으나, 팀의 전문성을 더 끌어올리고 뉴 트렌드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재정비한 것. 디자인팀은 드레스화 라인과 컴포트화 라인으로 나눠 조직을 새롭게 세팅했다. 세라는 드레스화에 특히 강하나 이번 변화로 컴포트화 비중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MD팀은 상품 기획 1, 2팀으로 구성, 각각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담당한다. 각 유통에 최적화된 전략을 가동해 온오프 사세를 확장할 예정이다.

현재 경기도 남양주 별내동에 본사사옥이 위치하고 있으며 사옥 바로 건너편 카페도 최근 인수해 함께 운영 중이다. 본사 1층에 세라 쇼룸 겸 슈즈 편집숍을 오픈해 전개 중이며, 운영되고 있는 카페는 향후 F&B 외에도 패션쇼 및 VIP 행사장으로도 활용될 계획이다. [패션비즈=이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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