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윔웨어 트리니얼* 빅 시즌 온다
아레나 ~ 데이즈데이즈
전통적으로 핫서머 시즌을 앞두고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은 수영복 업체는 대목이다. 특히 올해 핫서머 시즌은 3년 4개월에 걸친 코로나19 엔데믹과 함께 해외로의 여행 수요까지 폭발하면서 평년과는 다른 기대감이 감도는 것이 사실이다. 5월부터 대체공휴일과 샌드위치 연휴가 연달아 이어져 수영복 업계는 예년보다 일찍이 ‘시즌 온(Season on)’에 들어갔다.
이미 1분기에만 498만명이 해외여행을 떠났고, 통상적으로 항공업계의 비수기인 2분기에도 항공 수요가 줄지 않았다. 코로나19를 겪는 동안 ‘호캉스(hotel+vacation)’ ‘골캉스(golf+vacation)’ ‘홈캉스(home+vacation)’ ‘워케이션(work+vacation)’ ‘북케이션(book+vacation)’ 등 다양한 신조어가 탄생할 정도로 워터 & 비치 레포츠를 대체하는 휴가 장면이 연출됐다.
실내 수영장뿐만 아니라 휴가철 해수욕장 이용 제한으로 실내 수영복은 물론 비치웨어까지 수요가 위축됐던 탓에 호텔 인피니티풀이나 야외 휴양지에 어울리는 고가의 수입 스윔웨어와 라운지웨어 일색이던 시장 트렌드도 기능성 중심의 모노키니, 비키니, 래시가드로 돌아섰다.
이런 흐름에 따라 컬렉션을 중단·축소했던 온라인 중심 디자이너 스윔웨어 전문 브랜드 ‘비키니밴더’ ‘주옥’ 등은 적극적으로 신상품을 내며 특수를 맞이할 준비에 한창이다. ‘마르디메크르디’ ‘디스이즈네버댓’ ‘마리떼프랑소와저버’ 등 의류 브랜드에서도 수영복 전문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캡슐 컬렉션을 론칭하고 ‘젝시믹스’ ‘안다르’ 등 애슬레저 브랜드에서도 수영복 상품군을 출시했다.
유통에서도 특수 마켓을 잡으려는 움직임이 한창이다. 지난 5월부터 롯데백화점은 수영복 편집숍을 선보이고, 갤러리아백화점도 ‘얼리 바캉스’족을 잡으려는 팝업스토어를 열고 있다. 온라인 유통에서도 각종 기획전을 선보이고 특히 20~30대 여성 중심 플랫폼에서는 스윔웨어를 주제로 한 기획전을 펼치며 마켓 흐름에 동참하고 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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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SUE 2 아레나 · 배럴 · 나이키스윔 …ㅣ‘스포츠 전문’ 스윔웨어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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