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뮤지엄비지터, 글로벌 진출 드라이브
박문수 디렉터의 ‘더뮤지엄비지터(THE MUSEUM VISITOR)’가 글로벌 진출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아트 피스를 옷에 녹인, 아트와 패션의 경계를 오가는 아이템으로 글로벌 패션씬에서 주목을 받은 만큼 근래 해외 고객을 타깃으로 한 유통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달 일본 하이엔드 편집숍 ‘누비안’에서 팝업을 진행하며 솔드아웃을 기록한 것에 이어, 지난주 서울 명동에 위치한 롯데면세점에 오프라인 단독 매장을 오픈했다. 오는 8월에는 제주도 롯데면세점에 대규모의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일본과 중국에서 먼저 반응이 오고 있는 만큼 면세점을 통해서 일본 및 아시아 고객과의 접점을 늘릴 계획이다.
이번 명동 롯데면세점 매장은 갤러리를 콘셉트로, 매장 중앙엔 박문수 대표가 직접 제작한 아트피스가 걸려있다. 상품들 또한 빽빽하게 놓지 않고 마치 작품과 같이 여유있게 감상할 수 있도록 디스플레이했다. 곧 8월 오픈하는 제주도 롯데면세점에서는 공간이 넓은 만큼 아트 피스를 더 많이 배치하고, 아트피스를 판매하는 것까지 고려 중이다.
박문수 대표는 “해외에서 시작한 브랜드인 만큼 국내외 제약을 두지 않고 글로벌 브랜드로 활약하고 있다. 예술을 확실하게 밑바탕에 두고 있는 만큼 해외에서 브랜드의 감각과 정체성을 토대로 소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뮤지엄비지터는 박문수 대표 및 디렉터가 2016년 설립한 브랜드다. 그는 과거 샌프란시스코와 베를린을 오가며 패션과 예술을 공부했고, 이후 그만의 순수한 아이와 같은 시선을 담은 아트피스들을 제작해왔다. 때묻지 않은 것과 순화된 원초적인 감성을 표현한다. 또한 그 아트피스를 옷에 적용해 희소성과 유니크함을 상징하는 브랜드로 성장했다.
브랜드 초반에는 보다 브랜드 색깔이 담긴 아트피스에 집중했다면, 지금은 아트피스를 더 다채롭게 활용하고 대중적으로 녹여낼 수 있는 아이템 개발에도 신경 쓰고 있다. 현재 이 브랜드는 유니섹스 의류와 모자, 가방, 액세서리류 등 다양한 카테고레를 전개 중이다. 근래에는 실제 꽃 위에서 스프레이를 뿌려 꽃다발의 형태를 표현하거나, 스프레이로 하트 모양을 그린 아트워크 패션 아이템이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휠라와 컬래버를 통해 공개한 스니커즈는 공개 28초 만에 전량 품절됐다.
박 대표는 “매 년 두 배 이상 성장 중이며, 브랜딩에 특히 신경을 쓰고 있다. ‘옷장에 걸려만 있어도 좋은 옷’을 지향한다. 패션 아이템으로 활용이 용이하면서도, 입지 않고 걸어뒀을 때도 의미가 있는 옷을 만들고 있다. 무엇보다 시대 흐름에 맞춰 변화하는 브랜드를 지향한다”고 설명했다. [패션비즈=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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