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S WHO] 최수임 · 허아름 아수라 대표 겸 디자이너
이지은 기자 (jieun212@fashionbiz.co.kr)|23.07.04 ∙ 조회수 5,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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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디 & 페미닌 패션, 아수라!
아수라(대표 최수임 · 허아름)의 ‘아수라’가 캐주얼 의류에 특유의 여성스러운 감성을 담은 디자인으로 2030세대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공식 자사몰을 비롯해 W컨셉과 무신사 등 패션 플랫폼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으며, 페미닌하면서도 자유롭고 트렌디한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
아수라(대표 최수임 · 허아름)의 ‘아수라’가 캐주얼 의류에 특유의 여성스러운 감성을 담은 디자인으로 2030세대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공식 자사몰을 비롯해 W컨셉과 무신사 등 패션 플랫폼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으며, 페미닌하면서도 자유롭고 트렌디한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
이 브랜드는 2019 F/W 컬렉션을 시작으로 디자이너 출신 최수임·허아름 두 대표가 이끌고 있다. 이들은 국내 여성복 캐주얼 브랜드에서 처음 만나 지금까지 인연이 이어져 ‘아수라’를 론칭했다. 각자 디자이너 생활과 도매업에서 오랫동안 종사하며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디자인과 실무에서 시너지 효과를 냈다. 아수라의 브랜드명에 대해 많은 궁금증을 자아내는데, 디텍터들 이름이 포함됐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아름 수임 라이크’의 줄임말로 ‘디렉터들의 디자인 취향이 온전히 묻어나는 브랜드’라는 의미다. 이 네이밍의 시초는 두 사람의 취미 활동이었던 디제잉과 연관이 있는데, 당시 듀오 이름이 ‘아수라’였던 것. 같은 취미를 가졌으며, 서로 좋아하는 스타일도 비슷했기에 함께 뜻을 맞췄다. 2019 F/W 콘셉트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스타일은 디제잉과 파티에서 영감을 받았다.
파티 콘셉트 → 웨어러블한 스타일로 인기
두 대표는 “첫 겨울 시즌에 파티 룩 이미지로 컬렉션을 진행했는데, 곧바로 코로나19가 유행하면서 다시 브랜드의 방향성을 전환해야 했다. 외출을 자제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캐주얼하지만 디테일은 살린, 웨어러블한 콘셉트로 스타일을 바꿨다”라며 “론칭 후 2년 동안은 콘셉트의 방향성을 잡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
하지만 당시 정말 많은 시도를 해본 덕분에 지금의 아수라가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컬렉션을 공개할 때마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줘 이목을 끈다. 시즌마다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춰 아수라만의 스타일로 풀어낸 ‘트렌디 라인’을 제안한다.
대표 상품으로 알려져 있는 트위드와 투피스 상품은 팬덤층이 매우 두터워 꾸준한 매출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두 아이템은 ‘시그니처 라인’으로 매번 함께 전개한다.
이번에 선보인 2023 S/S 컬렉션에서는 Y2K의 감성을 녹여 신규 라인을 발매했다. Y2K 이슈가 있는 만큼 이에 맞춰 스타일을 제안한 것. 시즌마다 떠오르고 있는 주제를 콘셉트에 반영하고 있고, 이번 핫서머 라인에서도 캐주얼하고 좀 더 트렌디한 룩으로 준비하고 있다.
다양한 온라인 채널 전개, 해외 시장 주력
브랜드 론칭 초기 무신사, 29CM, W컨셉에 입점했다. 최근에는 하고에서도 전개를 시작하며, 다양한 온라인 채널에서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입점 후 매출 비중은 공식 자사몰 다음으로 W컨셉이 가장 높은 성과를 내고 있다.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W컨셉에서는 페미닌한 스타일의 상품이 인기가 있으며, 무신사와 29CM 등 타 플랫폼에서는 캐주얼한 상품이 인기가 있다. 플랫폼들의 특성상 판매되는 아이템이 조금씩 다르다는 점이 흥미롭다.
국내뿐만 아니라 아수라를 찾는 외국인 고객도 늘어나고 있다. 큐텐, 식스티퍼센트, 무신사글로벌에 입점하며 해외에서도 입지를 다지고 있다. 두 대표는 최근 셀럽 이슈가 많아 해외 고객의 유입 또한 많아졌다고 덧붙였다. 블랙핑크, 레드벨벳, 에스파, 아이브 등 유명 스타들이 착용해 자연스러운 홍보 효과를 누린 것.
첫 팝업 성공, 전년대비 매출액 2배 신장
2023 S/S 상품을 선보이며, 지난 4월에 처음으로 진행했던 전시 팝업에서 큰 성과를 이뤘다. 팝업 행사를 기준으로 자사몰 매출이 급격히 높아졌다고. 특히 ‘검은 토끼의 해’를 맞이해 기획한 ‘토끼 짐 색’이 매출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그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의류도 특별 할인을 적용해 판매하는 등 소비자들이 조금은 쉽게 구입할 수 있는 가격대로 형성해 많은 고객의 구매가 이뤄졌다. 최수임 허아름 공동대표는 “앞으로 아수라의 오프라인 유통망도 확장하면서 팝업스토어와 같이 다양한 활동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라며 “고객과 소통하면서 친근한 이미지의 브랜드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두 대표가 브랜드 운영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소통’이다. 평소 고객들의 후기를 꼼꼼히 확인하고 피드백을 최대한 반영하고 있는 만큼 재구매가 꾸준하다. 동시에 매출도 전년대비 2배로 신장하며 확연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어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이지은 기자 jieun212@fashionbiz.co.kr
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3년 7월호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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