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패션산업협회, 국내외 지식재산권 보호 활동 강화
회원사 및 패션 브랜드의 국내외 지식재산권 보호 활동을 강화한다. 최근 K-패션의 글로벌 인지도 상승으로 해외시장에서 모조품과 가짜 상품 등 일명 짝퉁으로 인한 지식재산권(이하 지재권) 피해 사례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보호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패션산업협회(회장 한준석)는 회원사 및 중소 패션 브랜드들의 해외 진출 걸림돌을 제거하고 지재권 보호에 신속히 대응하고자 한국지식재산보호원의 ‘2023년 K-브랜드 분쟁 대응 전략 지원 사업’을 유치해 글로벌 지재권 보호 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한세엠케이 더캐리 쏠리드 등 5개사가 참여하는 이번 지원 사업은 리팡외국법자문법률사무소와 함께 추진하는 민관 협력형 공동 대응 프로그램이다. 해외에서의 지재권 분쟁 이슈에 대한 실태 조사와 형사 단속, 소송 제기 등 단계별 보호 전략을 진행해 글로벌 마켓에서 참여 기업들에게 발생될 수 있는 지재권 분쟁의 대응력을 한층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 협회는 지난 2019년부터 K-패션 디자이너 및 중소 브랜드들과 협의체를 구성해 ‘국제 지식재산권 분쟁 대응 지원 사업’을 수행해 오고 있다. 이를 통해 중국 상표 브로커가 선점한 ‘비스퍽’ ‘조거쉬’ 등 4개 브랜드 및 9개 상표권 분쟁에서 승소(등록 무효 결정) 해 현재 한국의 원 상표권자가 신규 출원해 상표 등록 절차를 진행하는 등 K-패션 지재권 보호 활동의 실효를 거두고 있다.
한국패션산업협회 한 관계자는 “앞으로도 체계적으로 관련 분야의 지원을 다각화해 매년 1000여건 이상 국내에서 지재권 침해 행정 처리 업무를 수행할 것”이라며 “뿐만 아니라 회원사 및 중소 패션 기업의 해외 시장 지재권 보호 활동에도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패션비즈=홍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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