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수라, 2030 인기...캐주얼과 트렌디 동시에 잡아

이지은 기자 (jieun212@fashionbiz.co.kr)|23.06.08 ∙ 조회수 3,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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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수라(대표 최수임·허아름)의 '아수라'가 캐주얼한 의류에 특유의 여성스러운 감성을 담은 디자인으로 2030세대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공식 자사몰을 비롯해 W컨셉, 무신사 등 패션 플랫폼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으며, 페미닌하면서도 자유롭고 트렌디한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

이 브랜드는 2019 F/W 컬렉션을 시작으로 디자이너 출신 최수임·허아름 대표가 이끌어가고 있다. 두 대표는 국내 여성복 캐주얼 브랜드에서 처음 만나 지금까지도 인연이 이어져 '아수라'를 론칭했다. 각자 디자이너 생활과 도매업에서 오랫동안 종사하며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디자인과 실무에서 시너지 효과를 냈다.

아수라의 브랜드명에 대해 많은 궁금증을 자아내는데, 디텍터들의 이름을 포함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아름 수임 라이크'의 줄임말로 '디렉터들의 디자인 취향이 온전히 묻어나는 브랜드'라는 의미다.

네이밍만큼이나 컬렉션을 공개할 때마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줘 이목을 끈다. 시즌마다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춰 아수라만의 스타일로 풀어낸 '트렌디 라인'을 제안한다. 대표 상품으로 알려져 있는 트위드와 투피스 상품은 팬덤층이 매우 두터워 꾸준한 매출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두 아이템은 '시그니처 라인'으로 매번 함께 전개한다.

이번에 선보인 2023 S/S 컬렉션에서는 Y2K의 감성을 녹여 신규 라인을 발매했다. Y2K 이슈가 있는 만큼 이에 맞춰 스타일을 제안한 것. 시즌마다 떠오르고 있는 주제를 콘셉트에 반영하고 있고, 이번 핫서머 라인에서도 캐주얼하고 좀 더 트렌디한 룩으로 준비하고 있다.

한편, 2023 S/S 컬렉션의 상품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 4월에 진행한 첫 전시 팝업에서도 큰 성과를 이뤘다. 특히 '검은 토끼의 해'를 맞이해 기획한 '토끼 짐 색'이 매출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의류도 특별 할인을 적용하는 등 소비자들이 조금은 쉽게 구입할 수 있는 가격대로 형성해 많은 고객들의 구매가 이뤄졌다.

최수임 허아름 아수라 공동대표는 "앞으로 오프라인 유통망도 확장하면서 팝업스토어와 같이 다양한 활동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며 "고객과 소통하면서 친근한 이미지의 브랜드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두 대표가 브랜드 운영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소통'이다. 평소 고객들의 후기를 꼼꼼히 확인하고 피드백을 최대한 반영하고 있는 만큼 꾸준한 재구매율이 나오고 있다. 동시에 매출도 전년대비 2배로 신장하며 확연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어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패션비즈=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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