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 라이프 큐레이션, 1500% 증가,
MX* 여성 타깃 ‘레이지나잇’ 화제

hyohyo|23.06.14 ∙ 조회수 4,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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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지나잇은 충분한 구매력을 갖추고 있으면서 모바일 쇼핑에도 능숙한 X세대 여성들에게 게으르고 행복한 순간을 충분히 누릴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을 지향한다. 무신사 패밀리로서 그동안 구축한 인프라와 노하우를 총동원해 빠르게 시장을 주도하고 스텔스 럭셔리 마켓을 구축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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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X : 밀레니얼 세대(1980년생~1995년생)와 X세대(1966~1979년생)를 일컫는다.

무신사(대표 한문일)에서 지난해 4월 론칭한 3545 여성 고감도 패션 &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레이지나잇(lazy night)’이 지난해 7월 대비 거래액 기준 15배 이상의 성과를 내며 MX세대 겨냥 여성 패션 플랫폼으로 안착하고 있다. MAU는 5배 신장했고 신규 회원의 수 역시 14배 늘면서 계획대로 성장이 이뤄지고 있다. 아직 신규 플랫폼이다 보니 재구매율이 타 플랫폼 대비 높진 않지만 점차 높아지고 있어 고무적이다. 오는 7월에는 앱 UX 부문 리뉴얼과 함께 모바일 페이지까지 구축한다.

무신사스토어 외에 별도 앱으로 출시된 레이지나잇은 치열하게 하루를 살아온 MX세대 여성들에게 ‘게으르고 한가롭게’ 모바일 쇼핑을 즐기는 행복한 밤을 의미한다. 정제된 큐레이션으로 선보이며 기존에 없는 새로운 타깃의 버티컬 커머스를 추구한다. 단순히 플랫폼 비즈니스에 머무르지 않고 스텔스 럭셔리(Stealth luxuary, ‘조용한 명품’이라는 뜻으로 브랜드 로고가 표시되지 않고 수수한 디자인의 럭셔리)를 추구하는 30대부터 50대 여성 마켓을 형성하겠다는 것.

이런 이유로 레이지나잇은 브랜드 수에 연연하지 않고 감성과 타깃이라는 기준에 맞게 선별적 심사를 통해 504개사 4만개 패션, 뷰티, 라이프스타일 상품을 취급한다. 입점 진입장벽이 낮은 여타의 온라인 플랫폼과는 다른 길을 걷겠다는 포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대신 지향점이 같은 브랜드와는 ‘코웍’이라는 말에 맞게 매주 브랜드 대표, MD와 레이지나잇팀에 미팅을 통해 하나의 조직처럼 움직이며 기획에 심혈을 기울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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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U 500% 성장, 여러 브랜드 교차 구매↑

이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 레이지나잇 본부는 MD 조직인 영업실 전체 인력의 40%는 패션, 라이프스타일 MD 업무 경력자로 채우고 나머지 60%는 패션 브랜드에서 온라인 세일즈를 경험한 이들로 구성했다. 상품에 대한 이해도 뿐만아니라 브랜드 입장에서 니즈를 파악하고 교감하기 위해서다. 실제로 레이지나잇팀과 입점 브랜드 간에는 주 단위로 캐주얼하게 미팅하며 하나의 조직처럼 움직여 적중률 높은 익스클루시브 아이템을 기획한다.

전략 브랜드와의 동반성장을 추구하는 무신사 스토어의 DNA를 그대로 이식받은 레이지나잇은 새로운 타깃의 마켓을 구축하는 데 그치지 않고 3년 내 건강한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는 무신사 부티크관에서 셀렉한 해외 브랜드와 29CM에서 바잉한 상품을 셰어하는 수준이지만 입점 브랜드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방식으로 상품 매입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한 오프라인 숍에 들어선 것처럼 큐레이션된 레이지나잇 특성상 특정 브랜드의 상품을 구매하기 위해 방문한 소비자들이 다른 브랜드의 상품까지 함께 구매하는 교차 구매가 많이 이뤄진다. 일례로 레이지나잇의 패션 전략 브랜드인 ‘길트프리’ ‘R2W’ 등 패션 브랜드를 통해 유입된 소비자가 기획전을 진행한 프리미엄 리빙 ‘아오르’의 신주 황동식기를 함께 구매하는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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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매입 상품 강화, 해외 & 입점 브랜드와 상생

레이지나잇이 플랫폼 외적으로도 가장 매력적인 이유는 3545 중심의 여성이라는 타깃을 상대로 할 수 있는 확장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취급 카테고리에도 제한을 두지 않고 스텔스 럭셔리를 추구하는 이용객들의 ‘워너비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확장할 수 있다. 의류·슈즈 등 패션잡화 외에도 여성 고객의 관심이 높은 뷰티, 예술품, 가전, 인테리어 소품 등 감각적인 상품을 모두 큐레이션할 수 있다.

다만 생활밀착형 카테고리인 리빙용품까지는 진입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패션, 뷰티, 라이프스타일에 이어 선보이는 아트 카테고리에 경우, 지난 4월에는 여성 작가 3명과 전시를 진행하고 5월 아트페어부산에 참여하면서 첫발을 내디뎠다. 경험에 초점을 둔 일회성 이벤트를 넘어 온 · 오프라인에서 판매까지 진행한다. 또 무신사 패밀리로 오프라인 인프라도 적극 활용한다. 실제로 ‘바이미나’ ‘하바이하나스’ 등 브랜드와 진행한 기획전은 서버가 다운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자 오프라인 니즈까지 생겨난 상황. 오는 하반기에는 무신사가 보유한 여러 오프라인 스토어에서 팝업을 통해 시너지를 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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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3년 6월호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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