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룩, ESG경영 리딩
佛 SMCP와 파트너십… 지속가능성장 초점
아이디룩(대표 김재풍)이 ‘마쥬’ ‘산드로’ ‘끌로디피에로’ 등을 전개하는 프랑스 패션그룹 SMCP와 손잡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이니셔티브를 제시했다. 이 회사는 SMCP의 국내 파트너사로서 환경친화적인 실천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실현하겠다고 전한다.
무엇보다 글로벌 패션기업들이 소재 선정부터 제조 공정에 이르기까지 친환경적이고 윤리적으로 생산하는 ‘에코 리스판서블(Eco-Responsible)’ 상품을 선보이고, 탄소 중립화를 위한 재활용 섬유 사용 등 ESG 경영에 적극적인 실행 방안을 내놓고 있는 점에 아이디룩도 적극 발맞춰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실제 아이디룩의 글로벌 파트너인 SMCP는 천연 모피와 악어가죽 사용 중단을 선언했으며, 지속가능성의 3가지 이니셔티브인 SMC프로덕트(SMCProduct), SMC플래닛(SMCPlanet), SMC피플(SMCPeople)을 통해 브랜드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오는 2027년까지 환경친화적 재료 75%로
SMC프로덕트는 2021년 전 상품의 46%를 친환경적인 재료로 만든 데 이어서 2027년까지 친환경적이고 인증된 재료의 사용을 늘려 75%까지 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모피와 악어가죽의 사용을 중단하고, 올 F/W 시즌 컬렉션부터 동물의 솜털과 깃털 사용을 금지한다.
SMC플래닛은 2030년까지 탄소 발자국을 2021년 대비 20% 줄이는 것이 목표다. 탄수 배출량이 높은 항공 운송 비중을 2021년 49%로 줄였으며, 이는 2019년 대비 14% 줄어든 수치다. 항공 운송 비중을 2027년까지 35%로 줄이기 위해 물류허브인 프랑스 · 북미 · 중국 등지에 창고 네트워크를 개발했다.
SMC피플은 모든 직원들이 직장에서의 포용, 다양성과 같은 가치를 존중하고 책임감을 갖도록 교육한다. 출신 · 성별 · 종교 · 장애 · 나이와 관계없이 직원을 채용하며, 자선 프로그램을 통해 소외계층이 노동 환경에 진입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전 직원의 81%, 임원의 69%가 여성으로 구성된 회사인 만큼 여성이 일하기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여성의 사회 참여를 독려한다.
산드로, 컬렉션 축소로 재고량 27% 감소
산드로, 마쥬, 끌로디피에로는 SMCP의 3가지 이니셔티브 아래 지속가능성에 대한 메시지를 다양한 방식으로 전달하고 있다. 산드로는 ‘포 더 퓨처(For the Future)’라는 슬로건과 함께 재고량 감소를 위해 전체 컬렉션의 규모를 2017년 대비 2020년에 25% 줄였다. 그 결과 2021년 산드로의 전 세계 재고량을 27% 감소하는 효과를 봤다.
마쥬는 ‘드림 투모로(Dream Tomorrow)’ 캠페인을 펼쳐 2020년 청바지를 워싱할 때 물 소비를 100% 절약할 수 있는 에코 워시 데님을 선보였다. 또 모든 제품 라벨을 재활용 폴리에스터로 제작하고 있다. 끌로디피에로 역시 패션을 통해 지구에 대한 영향을 개선하기 위해 지속가능 캠페인 ‘끌로디케어(CLAUDIE CARES)’를 내세워 지난해 여름 컬렉션부터 모든 데님을 유기농 코튼과 재활용 코튼으로 생산하고 있다.
더불어 2016년부터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를 목표로 삼아 미판매 재고의 경우 유방암 연구 발전과 여성 재취업을 위한 자선단체에 기부하고 있다. SMCP의 지속가능한 이니셔티브는 컨템퍼러리 조닝에서 지속가능성 리더로 평가되며, 다른 브랜드들의 동참을 촉구하고 있다.
한국 파트너인 아이디룩 또한 글로벌 전략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ESG 경영에 앞장설 계획이다. 김재풍 아이디룩 대표는 “지속가능경영 즉 ESG가 기업 경영의 필수 요소로 대두된 만큼, 아이디룩 구성원 모두 ESG에 관한 내재화 및 실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3년 6월호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패션비즈를 정기구독 하시면
매월 다양한 패션비즈니스 현장 정보와, 패션비즈의 지난 과월호를 PDF파일로 다운로드받아 열람하실 수 있습니다.
■ 패션비즈 정기구독 Mobile버전 보기
■ 패션비즈 정기구독 PC버전 보기
■ 패션비즈 기사 제보 Click! !!!
■ 패션 구인구직 전문 정보는 패션스카우트(www.fashionscout.co.kr) , Click! !!!
- 기사 댓글 (0)
- 커뮤니티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