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오리진, 캐릭터 IP 각광...매출 14배 신장

이유민 기자 (youmin@fashionbiz.co.kr)|23.05.26 ∙ 조회수 3,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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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오리진(대표 조항수)의 지난해 브랜드 사업 매출이 전년대비 14배 증가했다. 캐릭터 브랜딩 역량을 바탕으로 ‘지존(ZIZONE)’ ‘핑크와벤(PINK&VEN)’ 등 경쟁력 있는 캐릭터 IP(지식재산권)를 개발해,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사업을 확장 중이다.

스튜디오오리진은 카카오프렌즈 초대 대표를 지낸 조항수 대표가 설립한 캐릭터 엔터테인먼트 컴퍼니다. 설립 이후 같은 해 9월 핑크와벤, 2021년 1월에는 지존을 탄생시켰다. 굿즈와 이모티콘, 컬래버레이션 등을 통한 본격적인 브랜드 사업을 시작했다. 2021년 5월에는 총 50억 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시리즈 A 투자에는 한국투자파트너스와 미래에셋벤처투자 등 굵직한 국내 주요 투자사들이 참여했다.

한국뿐만 아니라 대만, 일본, 홍콩, 미국 등 글로벌 시장의 팬덤을 구축하고 있다. 2022년 스튜디오오리진의 브랜드 사업 글로벌 매출 비중은 약 20%를 차지했다. 2021년 11월부터 글로벌 모바일 액세서리 브랜드 케이스티파이(CASETIFY)와 글로벌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현재까지 1만 2000개 이상의 글로벌 누적 판매량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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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에는 타이페이 중심가에 위치한 대만의 대표 프랜차이즈 서점인 ‘성품서점’에서 핑크와벤 공식 팝업스토어를 성황리에 열었다. 이후 성품서점 5개 지점에 입점이 추진되고 있다. 지난 4~5월에는 일본 도쿄 중심부에 위치한 시부야 109에서 팝업스토어를 오픈했고 인기 콘텐츠라는 점이 입증되어 일본 내 유통 확장에도 탄력을 받고 있다. 아시아 지역뿐만 아니라, 이탈리아의 리나센떼 백화점 9개 지점에도 스튜디오오리진의 캐릭터 상품 입점이 논의되고 있다.

기업뿐만 아니라 베스트셀러 도서와의 컬래버레이션도 진행해 스튜디오 오리진 캐릭터들의 영역을 확장 중이다. 인플루언서인 마크 맨슨의 베스트셀러 '신경 끄기의 기술'과의 협업을 통해 5월26일 스페셜에디션을 출시하고 캠페인을 진행한다. 핑크와벤과 지존은 현재까지 카카오톡 및 라인 이모티콘/스티커를 각각 3종, 6종 등 총 9종을 출시했으며 핑크와벤 이모티콘은 대만과 태국에서 라인의 오피셜 이모티콘으로 등록되기도 했다. 올 2분기 신규 이모티콘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며 지속적으로 디지털 아이템을 확대할 계획이다.

조항수 스튜디오오리진 대표는 “스튜디오오리진은 최고의 캐릭터 IP 전문가들이 모여 창립한 만큼 브랜드 관점의 캐릭터 개발과 캐릭터 로열티를 높이는 다양한 콘텐츠를 통하여 캐릭터 브랜드 IP 사업화의 기반을 빠른 속도로 구축했다.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목표한 것 이상의 비약적인 성장을 이뤘다. 이번 창립 3주년을 기점으로 더욱 다채로운 멀티 IP 개발과 콘텐츠 사업 투자 확대를 통해 세계적인 캐릭터 엔터테인먼트 컴퍼니로서 입지를 확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패션비즈=이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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