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자연 속 '스노우피크 에버랜드 캠프필드' 오픈
스노우피크코리아(대표 김남형)가 오는 19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인근에 삼성물산리조트 사업부와 함께 아웃도어 체험 플랫폼 '스노우피크 에버랜드 캠프필드'를 일부 오픈한다. 50년 넘게 일반에 공개되지 않았던 풍성한 자연 속에서 스노우피크의 아웃도어 가치인 의(衣), 식(食), 주(住), 동(働), 유(遊)를 체험하고 많은 이들이 힐링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캠프필드는 6만6116㎡(약 2만평) 규모의 자연 속에 '스노우피크 에버랜드 스토어(라이프밸류 스토어)'와 '스노우피크 카페&다이닝' 등의 건물과 함께 포레스트캠프, 백패킹 존, 모바일하우스(주바코) 존, 글램핑존, 오토캠핑 존 등 다양한 형태의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캠핑 공간으로 구성했다.
스노우피크 에버랜드 스토어는 건물 내부와 외부 가든 어디서든 스노우피크의 모든 상품을 경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곳이다. 카페앤다이닝은 국내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것으로 식문화에 대한 스노우피크의 가치관을 전달하기 위해 구성한 곳이다. 지역 특산물을 공수해 음식을 제공하며, 캠프필드 이용자들이 캠핑 및 바베큐 등 스몰 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는 공간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에는 스토어와 레스토랑, 포레스트캠프존 중 데이 캠프존 일부만을 공개하고 오는 6월과 내년(2024년) 하반기까지 순차적으로 2만평 규모의 추가 공간과 264만4600㎡(80만평) 부지에 넓게 구성한 트래킹 로드도 선보인다.
우선은 B2B와 일반 방문객으로 나눠 6월부터 운영을 하는데, 일일 방문객 대상으로는 캠프필드 내 포레스트 캠프 존에서 데이 캠프만 주말 한정으로 운영한다. B2B는 평일 위주로 기업들에게 자연과 함께, 자연에서 일하는 방식을 제안하는 스노우피크만의 기업 연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비즈니스 솔루션'으로 선보인다. 본격 운영과 더 많은 프로그램은 모든 공간이 완성되는 내년 여름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캠프필드는 삼성물산리조트 사업부가 개발에 고심하던 공간을 제공하고, 스노우피크코리아가 콘텐츠를 더해 새롭게 탄생시킨 곳으로 이종 기업간 협업이라는 것 외에도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의미가 있다. 오랫동안 사람이 출입하지 않아 잘 유지된 자연을 개발해 체험 공간으로 활용하는 만큼 친환경적으로 공간을 구성하기 위한 고민이 깊었다고.
이 때문에 스노우피크는 기존 리조트 건물들을 내외부 인테리어만 일부 새롭게 적용해 매장과 레스토랑으로 활용한다. 특히 내부에 사용한 목재는 산림 생태계 유지를 위해 벌목되는 한국산림인증(KFCC) 목재만을 사용해 불필요한 자연 훼손을 방지했다. 오래된 건물이라 층고가 낮은 것을 감안해 공간 내부와 바깥 캠프 사이트 및 정원 등이 자연스레 연결될 수 있도록 꾸몄고, 어디서든 이 공간을 즐길 수 있도록 곳곳에 스노우피크의 캠핑 퍼니처를 배치했다.
'자연에서의 인간성 회복'을 강조하는 스노우피크의 철학을 소비자가 경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산림 자연을 사용하는 동안 소비자에 의한 훼손이 이뤄지면 안되기 때문에 광활한 자연을 이용하기 전 사용자 교육도 철저히 진행할 계획이다.
김남형 스노우피크코리아 대표는 그동안 사업을 전개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 파트너들에게 감사인사를 먼저 전하면서 "올해는 '스노우피크' 브랜드 론칭 65주년이자 스노우피크코리아 창립 15주년을 맞이하는 의미있는 해다. 국내 캠핑 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사회에 공헌하고, 더욱 좋은 영향을 미치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캠프필드 오픈 인사를 마쳤다.
그는 "자연과 사람이 연결되는 국내 최고 수준의 아웃도어 플랫폼을 선보이겠다는 자신감으로 약 2년 반에 걸쳐 이번 캠프필드를 준비했다. 급격하게 성장한 국내 아웃도어 시장은 규모 대비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판단에서 아웃도어 체험 활동의 질적인 부분을 한 단계 끌어올려 소비자들이 높은 수준의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면서 개인 및 커뮤니티의 회복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자연과 사람, 지역을 연결하는 커뮤니티 플랫폼으로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한 개인과 커뮤니티의 회복, 자연을 통한 힐링을 제공하는 한편 지역의 농가와 소상공인, 지자체, 기업 등과 협력하며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기업의 사회적 역할도 철처히 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스노우피크코리아는 이번 캠프필드를 시작으로 오는 2033년까지 전국에 최대 4개 공간을 추가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꾸준하게 새로운 부지를 알아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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