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패잡]김은희 l 한국오라클 컨설턴트
‘클라우드 네이티브 앱’ 전성시대
외국어를 배울 때 자주 들을 수 있는 ‘네이티브’라는 단어가 클라우드와 만나 ‘클라우드 네이티브(Cloud Native)’라는 용어가 되었다. ‘클라우드 네이티브’의 뜻은 도대체 무엇일까? 간단히 말하면 ‘클라우드에서 태어난’ 이란 뜻이고 보통 애플리케이션을 가리킨다.
좀더 자세히 설명하면,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에서 처음부터 생성/운영되는 앱을 설계, 구축, 배포, 관리하기 위한 소프트웨어적 접근 방식을 ‘클라우드 네이티브’라고 한다. 최근 기업들은 글로벌화 및 급격한 수요변동에 대응할 수 있는 확장 가능한 앱, 빠른 비즈니스 변화에 따라 유연하게 배포와 롤백을 할 수 있고 절대로 다운되지 않는 앱을 구축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클라우드 컴퓨팅 아키텍처에 호스팅해서 클라우드 신기술의 장점을 활용하는 앱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 시대가 되면서 AI 앱은 모델 학습과 적용에서 클라우드 컴퓨팅과 밀접하게 얽혀있기 때문에 AI 앱의 미래도 역시 ‘클라우드 네이티브’ 일 것이다. 그렇다면, ‘클라우드 네이티브’라고 불리는 앱의 개발 방식은 어떤 특징이 있을까?
그리고 온프렘 앱이나 클라우드로 이관한 앱(cloud-based)에 비해서 네이티브는 다른 점이 무엇일까. 클라우드 네이티브 개발 방식의 몇가지 핵심 원칙에 대해서 간략히 살펴보자.
컨테이너 기반 : 앱이 어느 클라우드의 어느 서버에서도 작동할 수 있게 하는 핵심 기술로 하드웨어와 운영체제(OS)에 상관없이 앱을 구동할 수 있는 SW패키지. 컨테이너 내부에는 앱 구동에 필수 요소만 담고 OS 이미지가 포함되어 있지 않으므로 경량이다. 특히, 중요한 점은 주요 클라우드, 온프렘, 윈도우 / 리눅스 / 우분투 / RHEL / CoreOS 등 어디에서든 구동되므로 멀티 클라우드 시대에 자유롭게 이식할 수 있도록 개발이 가능하다
마이크로 서비스 기반 : 앱을 독립적인 모듈로 나눠 각 모듈이 자체 데이터를 참조하고 API를 통해 통신하도록 개발하는 것이다. 마이크로 서비스 아키텍처에서는 각 모듈이 다른 모듈에 영향을 주지 않고도 각각 모듈을 수정, 배포, 확장 할 수 있으므로 신속한 개발이 가능. 마이크로서비스는 VM에서 구동하기도 하고 컨테이너에서 구동하기도 한다
DevOps, CI/CD : 데브옵스는 앱을 개발할때 개발자와 운영자 그룹을 병합하는 것을 의미하며 CI/CD는 지속적인 통합과 지속적인 배포라는 용어로 개발시 코드가 바뀌면 지속적으로 바뀐 코드를 업데이트하고 운영에 반영하는 것을 의미한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앱은 앱의 업데이트가 자동으로 CI/CD되는 잇점이 있다. 이제 클라우드 네이티브 앱의 원칙을 알았으니, 이 앱을 관리하기 위해서 필요한 기술이 무엇인지 살펴보자. 대표적으로 컨테이너를 운영하는 최고의 플랫폼은 쿠버네티스이다. 쿠버네티스는 구글에서 처음 설계한 오픈소스로 그리스어 ‘조종사’에서 유래했듯이 컨테이너들을 관리운영하는 플랫폼이다. K~s 사이에 8 글자가 있어서 약어로 ‘K8s’라고도 쓴다.
쿠버네티스(Kubernetes, K8s) : 클라우드 네이티브 앱이 잘 운영되도록 관리하는 플랫폼. 앱의 각 모듈이 컨테이너화 되어 있는 경우 각 컨테이너(SW 패키지)의 배포, 리소스 할당, 네트워킹, 스케일업다운 등 관리 자동화를 위한 시스템 지금까지 ‘클라우드 네이티브 앱’에 대해 소개했으며 소프트웨어 개발의 미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반영하듯, Cloud Native Computing Foundation (CNCF) 재단에 의하면 2019년 470만명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개발자가 2021년에는 680만명으로 크게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 김은희 l 한국오라클 컨설턴트 profile
- 현 한국오라클 상무, 컨설턴트
- MIT 로지스틱스, SCM 공학석사
- FIT 패션바잉, 머천다이징 AAS
- 서울대 의류학과 학사, 석사, 박사
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3년 5월호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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