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여행 콘셉트 ‘팬암’ 주목
본투플라이 캠페인… 인천공항 면세점 등 입점

hyohyo|23.05.09 ∙ 조회수 1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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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제이그룹(대표 이주영)에서 작년 F/W 시즌 대대적으로 론칭한 ‘팬암’이 이제껏 이 회사에서 본 적 없는 과감한 플레이로 올해 20%대 매출 성장과 함께 영업이익 15% 신장을 목표로 달린다.

이 회사의 주력 브랜드인 ‘캉골’ ‘캉골키즈’ ‘헬렌카민스키’가 매년 꾸준히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처럼 급격한 성장보다 내실을 다지며 성장 스토리를 써 내려가는 것이 목표이지만 그동안 ‘태워본 적 없는 비용’을 마케팅에 투자해 빠르게 시장에 각인 효과를 준다는 것이 차별점이다.

지난해 9월 공식 론칭과 동시에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오픈한 브랜드 플래그십스토어가 그 자체로 핫플레이스로 꾸준히 바이럴 되고 있는 만큼 기세를 몰아 지속해서 이슈를 생성하겠다는 것.

특히 올해는 그동안 코로나19로 제한됐던 여행 수요가 폭발한 만큼 ‘세계 최초, 럭셔리 항공사’라는 헤리티지 역시 좋은 스토리텔링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

팬암은 1927년에 설립된 미국 항공사 팬 아메리칸 월드 항공(Pan American World Airways)의 약칭으로 대륙 간 국제 여행 첫 실현 및 최초의 세계 일주 노선 운항, 최정상급의 기내 서비스 등을 기반으로 미국의 상징이자 역사상 세계 최고의 항공사로 자리매김한 브랜드다. 공식 라이선스 브랜드인 팬암은 단지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는 것을 넘어 팬암의 헤리티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것에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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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주 사업부장 · 하동호 디자인실장 체제로

과거 캉골과 헬렌카민스키가 모자를 제외한 의류에서부터 슈즈와 디지털 등으로 카테고리 확장을 한 데 비해 팬암은 초기부터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표방하며 의류를 비롯해 모자 · 신발 · 가방 · 양말 등 액세서리, 문구류와 테크류, 시계와 안경 등 라이선스 카테고리 품목을 설정했다.

여기에 이너웨어부터 수영복까지 라이선스 범주에 넣은 것을 통해 ‘일상 여행’이라는 콘셉트를 엿볼 수 있다. 에스제이그룹 내 디자인연구소에서는 지난해 10월부터 팬암의 디자인 패턴 개발 및 원부자재 개발에 집중해 올해 F/W 시즌에는 한층 다채로운 컬렉션 구성을 예고했다.

론칭 1년여 전부터 팬암의 밑그림 작업을 담당한 하동호 디자이너가 디자인실장으로 디자인뿐 아니라 캠페인과 비주얼까지 총괄하며 브랜드의 길을 설정하는 네비게이터 역할도 한다. 여기에 캉골키즈사업부를 이끈 이은주 이사가 팬암사업부장을 맡으면서 한층 안정적인 플레이를 예고한다. 두 사람은 제도권 브랜드에서 볼 수 없던 신선함과 그동안의 노하우를 망라한 영업력 등을 바탕으로 시너지를 낸다는 계획이다. 특히 백화점과 쇼핑몰 중심으로 유통망을 구축하며 면세점 영업에도 집중해 유통 채널 다변화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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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 채널 가동, 일상 여행 콘셉트 시너지↑

특히 인천공항 면세점에 대한 기대가 크다. 팬암 항공사 헤리티지를 기반으로 킬러 아이템을 설정하고 브랜드 컬러를 확실히 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면세점을 통해 해외 진출까지 물 흐르듯 이어지는 계획을 짜고 있다. 또 이번 S/S 시즌 모델로 주우재를 발탁해 ‘본투플라이’ 캠페인과 TV광고까지 릴리즈하면서 여행 헤리티지를 강화하고 인지도 상승을 꾀한다.

팬암 × 주우재의 ‘BORN TO FLY’ 화보는 라이팅과 그림자를 이용해 비행기 기내 모습을 재현, 항공사 헤리티지를 가진 팬암의 정체성을 현대적이고 쿨하게 표현했으며 고도 3만 피트의 태양광 느낌과 팬암의 시그니처 컬러인 블루 아이템을 조화롭게 매치해 감각적이고 시크한 무드를 보여준다.

브랜드 성격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성수 플래그십스토어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해외 건축디자인 웹 매거진 ‘아키데일리’(ArchDaily)의 2023년 빌딩 오프 더 이어(2023 Building of the Year)에 후보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테이프를 제조하던 공장의 옛 모습을 유지하며 여기에 현대적인 인테리어 요소를 더해 ‘평범하고 비범한 것의 경계선’이라는 콘셉트를 디자인적으로 표현했다.

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3년 5월호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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