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미 패션하우스, 'iF 디자인 어워드 2023' 본상 수상
쏠리드(대표 우영미)가 지난해 공개한 사옥 ‘하우스 우영미’의 건축디자인이 'iF 디자인 어워드 2023'에서 산업건축부분 본상을 수상했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국제포럼디자인에서 주관하며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대회로 꼽힌다.
건축 디자인부분 본상을 수상한 ‘하우스 우영미’는 패션 하우스로서의 기능성을 조화롭게 연계한 한국 최초의 패션 아틀리에로 디자이너 우영미가 직접 디자인과 설계에 참여했다. 유럽 중세 건축물의 대표적 양식이자 기술인 루버(louver)가 적용된 외관 디자인에 6개 층에 걸쳐 재구성된 구조는 브랜드의 역사와 글로벌 비전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는 공간이자 디자인부터 샘플제작, 촬영까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작업 공간이다.
‘하우스 우영미’는 ‘솔리드 옴므'와 ’우영미’, 두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외관과 인테리어 디테일에 담아 연속성 있게 표현했다. 건물을 에워싼 레드 루버를 지나 만나는 따뜻한 화이트 도서관, 강렬한 카마인레드 커튼과 거대한 오가닉 원형 모형의 리셉션 공간 등 건물 동선을 따른 디테일에서 브랜드의 섬세하고 모던한 무드를 느낄 수 있다.
브랜드 우영미 관계자는 “40년 된 건물을 리모델링한 친환경적인 요소와 브랜드의 콘셉트, 철학이 반영된 조화로운 디자인이 좋은 결과를 만든 것 같다.” 말하며 “앞으로도 하우스 우영미 안에서 좋은 디자인으로 대중에게 만족을 줄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쏠리드는 솔리드 옴므(SOLID HOMME)와 우영미(WOOYOUNGMI)를 전개하는 패션 하우스로 각 1998년과 2002년 브랜드 론칭 이후 국내외를 대표하는 남성 브랜드를 선보이며 전 세계 패션 피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특히 브랜드 우영미는 2020년 패션의 본고장 파리 봉 마르셰(Le Bon Marché) 매장에서 남성 연 매출 1위를 달성하며 그 위치를 입증했다. 두 브랜드를 열정적으로 이끌고 있는 수장, 우영미는 2011년 파리 패션협회 정회원으로 활동하며 컬렉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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