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그램·내셔널지오그래픽 등 '지구의날' 캠페인

곽선미 기자 (kwak@fashionbiz.co.kr)|23.04.21 ∙ 조회수 5,743
Copy Link

제로그램·내셔널지오그래픽 등 '지구의날' 캠페인 3-Image



오는 4월 22일(토) '지구의 날'을 앞두고 많은 브랜드들이 소비자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활동 및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내셔널지오그래픽어패럴, 제로그램 등 아웃도어 브랜드는 물론 룰루레몬, 자주, 무신사어스 등이 친환경 메시지를 전달하며 소비자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먼저 더네이쳐홀딩스(대표 박영준)의 '내셔널지오그래픽어패럴'은 23일(일)까지 '나도 책임 지구 있어' 캠페인을 전개한다. 이번 캠페인은 SNS를 활용한 참여형 이벤트로, 참여자에게 일상 속 작은 실천이 환경을 보호할 수 있다는 것을 알리고 이를 위한 8가지 작은 행동 실천을 독려하는 내용이다.

참여 방법은 내셔널지오그래픽어패럴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팔로 후 해당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른 후 환경 보호를 위한 8가지 실천 예시 '분리수거' '쓰레기 줍기' '물 절약' '대중교통 이용' '장바구니 사용'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텀블러 사용' '전기 절약' 등을 실행한 후 내셔널지오그래픽어패럴 태그와 함께 인증샷을 업로드하면 된다. 당첨자는 24일(월) 개별 발표하며, 추첨을 통해 친환경 티셔츠를 제공한다.

제로그램·내셔널지오그래픽 등 '지구의날' 캠페인 667-Image



내셔널지오그래픽·제로그램, 친환경도 놀이처럼!

내셔널지오그래픽어패럴은 2016년 론칭 시점부터 친환경 소재를 도입해 제품을 출시하고 있으며,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비닐 성분의 코팅을 함유하지 않은 100% 재활용 소재의 쇼핑백을 사용하는 등 지구와 환경보호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관계자는 "더네이쳐홀딩스는 환경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기업으로, 사회적 책임의식을 가지고 친환경 소재 제품 개발과 지구 환경 보호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꾸준히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젠아웃도어(대표 이종훈 이상훈)의 '제로그램'은 '플로깅 챌린지'를 준비했다. 21일(금)부터 다음달 5월 7일까지 2주 동안 전국 곳곳에서 플로깅을 진행하고 SNS에 인증하면 참여 완료다. 추첨을 통해 제로그램 굿즈를 제공한다. 플로깅은 '쓰레기를 주으며 조깅하기'를 말한다. 환경보호와 운동을 동시에 실천할 수 있는 활동으로, 제로그램은 특별한 날이 아니더라고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이뤄지며 플로깅이 하나의 놀이 문화처럼 자리잡기 바란다고 전했다.

제로그램은 2019년부터 환경 오염과 해양 환경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캠페인 다큐를 시리즈로 제작하는 등 끊임없는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 올해는 시즌 3인 '로스트 그린'까지 제작을 마친 상황. 이번 다큐는 이번달 말 공개하며, 대기 오염을 해결하기 위해 생산되는 전기차의 2차 전지가 오히려 환경에 미칠 수 있는 악영향에 대해 조명한다.

매장에서도 지구의 날을 맞이해 같은 기간 동안 20% 적립 프로모션을 진행하는데, 이 기간에 판매한 수익금 일부는 환경 단체에 기부한다.

제로그램·내셔널지오그래픽 등 '지구의날' 캠페인 1589-Image



룰루레몬, 식물 원료 나일론으로 스포츠웨어를

룰루레몬애틀리카코리아(대표 가레스다니엘제임스포프)의 '룰루레몬'은 식물 원료의 나일론 소재로 만든 스포츠웨어를 최초로 공개했다. 나일론 대체제로 재생가능한 식물 기반 소재를 상용화한 사례는 업계 최초라고. 룰루레몬은 지난 2021년 4월 생명공학 및 지속가능 분야 선도기업인 제노(Geno)와 파트너십을 맺고 식물성 나일론을 의류에 적용하기 위해 협력했다. 이렇게 탄생한 아이템은 식물성 나일론, 재활용 폴리에스터와 엘라스탄 소재로 구성돼 있다.

석유를 원료로 한 기존 나일론과 동일한 핏, 착용감, 기능성을 유지하면서도 공정 과정에서 탄소배출량을 50%나 줄일 수 있다. 룰루레몬은 2021년 세계에서 최초로 버섯의 뿌리를 활용한 소재 '마일로'로 만든 요가매트와 가방을 출시했고, 작년 지구의 날에는 고객들이 사용감 낮은 상품을 직접 구매하고 거래할 수 있는 리커머스 프로그램 '라이크 뉴(Like New)'를 미국 전역에 확대했다. 오는 2030년까지 전 생산상품을 지속가능한 소재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무신사(대표 한문일)의 지속가능 라이프스타일 전문관 '무신사 어스'도 22일부터 글로벌 브랜드 '올버즈'와 손잡고 국내 온라인 패션 스토어에서 처음으로 8주간 온라인 팝업을 진행하며 올버즈의 상품과 비즈니스 철학, 스토리를 진정성있게 알리는데 주력한다. 올버즈는 탄소 배출량을 제로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자연 유래 소재를 사용해 운동화 및 의류를 만드는 브랜드다.

올버즈X무신사어스, 8주간 친환경 메시지 전달

올버즈 입점과 동시에 '2023 어스 위크 캠페인'도 전개한다. '지구의 날도 무신사랑'을 주제로 2차에 걸쳐 10여개 지속가능 브랜드와 상품을 소개한다. 올버즈, 낫아워스, 무음, 쉘코퍼레이션, 에리제론, 엘에이알, 컨티뉴 등이 참여한다. 브랜드별로 지구를 위한 실천 다짐을 공유하고 소비자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대표 윌리엄 김)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자주'는 23일까지 친환경 프로모션을 열고 관련 상품을 20% 할인 판매한다. 자주의 웰니스 라인부터 친환경 의류 및 생활용품 등 총 70종을 총망라한다. 자주는 상품 개발 단계부터 생산, 유통, 마케팅, 판매 등 전 과정에 걸쳐 친환경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웃도어 전문기업 레드페이스(대표 유제원)도 지구의 날을 맞아 재생 친환경 원단인 그린에코 소재를 적용한 '에코 팬츠'를 출시했다. 그린에코 소재는 재가공 기술로 업사이클링을 실천해 재생 불가능한 자원을 보존하고 유해 배출물을 줄이는데 기여하는 원단이라고 한다.

최근 하루만에 일교차가 약 20도 차이가 나고 극심한 미세먼지는 물론 잦은 산불로 인해 환경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 여느때보다 높다. 이런 때 다가온 지구의 날을 기념하며 자연의 소중함을 되새기면서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자연 보호 방법을 실행해 보고 즐거운 이벤트에 참여해 보는 것을 권한다. 좋은 물건도 많이 소개하고 있지만, 친환경 실천의 가장 좋은 방법은 있는 것을 오래 사용하는 것이라는 점을 염두에 뒀으면 한다. [패션비즈=곽선미 기자]

제로그램·내셔널지오그래픽 등 '지구의날' 캠페인 3282-Image



Comment
  • 기사 댓글 (0)
  • 커뮤니티 (0)
댓글 0
로그인 시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Related News
Bann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