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구스, 1:1 커스텀 '코-크리에이션' 인기
골든구스코리아(대표 전지현)의 '골든구스'가 스니커즈에 커스텀을 해주는 '코-크리에이션' 프로그램이 인기다. '장인의 손길을 거친 제품만이 진정한 독창성을 가질 수 있다'라는 아이덴티티를 바탕으로 단 하나뿐인 퍼스널라이징 제품을 숙련된 아티잔이 제작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스탬핑, 스와로브스키, 스터드, 참과 같은 여러 장식과 골든구스 아티잔의 손글씨 및 드로잉을 더해 내가 원하는 개성 있는 스니커즈를 제작할 수 있다. 또한 스니커즈에 국한된 것이 아닌 티셔츠, 청바지, 핸드백도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다.
단순히 장식과 글씨를 넣는 것을 넘어 1대 1로 아티잔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소비자가 가장 원하는 이상적인 형태로 커스텀이 가능하다. 현재 국내에는 7명의 아티잔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각각의 아티잔마다 가지고 있는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같은 드로잉도 7가지의 느낌으로 커스텀이 가능하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더랩' 4개점으로 확장, 아티스트 협업 확대
한 가지 눈길을 끄는 점은 국내 아티잔 모두 외국인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들 모두 영어와 한국어 모두 유창하다는 점이다. 이러한 장점으로 국내외 소비자가 그 누가 방문해도 원활하게 소통을 하며 커스텀을 제작할 수 있다. 아티잔들이 상주하며 코-크리에이션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더랩 매장은 2020년 서울 플래그십스토어를 1호점을 시작으로 현재 현대백화점 목동점, 롯데백화점 동탄점, 대전 갤러리아 타임월드점 총 4개점으로 확대됐다.
골든구스만의 빈티지한 느낌과 이 브랜드 자체에서만 활동하고 있는 아티잔들의 무드가 더해진 스니커즈를 완성할 수 있어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도 증가하고 있으며 더랩 론칭 이후 다달이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더랩 매장을 방문하지 않아도, 전국의 매장에서 이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도록 '스니커즈 메이커 이벤트'를 확대했다.
아티스트와 협업해 커스텀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프로그램 반경을 꾸준히 넓혀가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아티스트 '성립'과 컬래버레이션해 골든구스에서 영감을 받은 드로잉을 개발하기도 했으며 작가가 직접 고객들에게 코-크리에이션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어서 오는 6월에는 다른 아티스트와의 컬래버레이션도 계획 중이다. [패션비즈=이유민 기자]
Q. 가장 인상 깊었던 커스텀 히스토리가 있다면?
A. 베키 골든구스 아티잔
“2년 전, 올 블랙을 입은 여성 고객님께서 BTS에서 영감 받은 디자인을 요청했었다. 간단한 커스텀 작업을 끝내고 고객님께서 디자인에 대해 너무 만족스러워하셨다. 또 '뷰티'부분에 관심이 많다는 부분이 통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던 것 같다. 6개월 뒤 인스타그램에 BTS에서 영감 받은 또 다른 골든구스 스니커즈 게시물이 있었고 들어가 보니 똑같은 고객님의 계정이었다. 나에게 다른 스니커즈의 커스텀을 맡기고 싶었지만 당시 대전 갤러리아에서 근무했었기 때문에 서울에서 보지 못했었다는 얘기를 들었다.
고객님께서 대전을 직접 가더라도 나에게 커스텀을 맡기고 싶다고 하셨고 실제로 예약을 잡고 대전으로 직접 고객님이 오셨었다. 그때 뵀었던 고객님은 스타일이나 느낌도 밝아지셨고 180도 달라진 모습이어서 놀랐었다. 당시 엄청 힘든 시기를 겪었는데 BTS 음악과 내가 열심히 커스텀하는 모습에 힘을 얻고 극복하셨다는 것에 굉장히 감동받았던 기억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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