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 피팅 솔루션 '스타일AR' 서비스 영역 확대

이유민 기자 (youmin@fashionbiz.co.kr)|23.04.12 ∙ 조회수 5,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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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픽셀(대표 이제훈)의 증강현실 기반 서비스 '스타일 AR'이 주얼리를 넘어 신발, 의류 등 영역을 확장한다. 스타일 AR은 증강현실을 활용해 제품을 다양하게 가상으로 피팅해 볼 수 있는 서비스다. 현재 골든듀와 롯데면세점 등 90여 개의 고객사가 이 솔루션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단순히 가상 착용하는 AR 기술을 도입해 재밌는 쇼핑 경험을 주는 것뿐만 아니라 제품과 브랜드의 고객 관여도를 향상하고, 교환이나 반품으로 인한 비용 절감 효과도 있다.

얼굴형이나 헤어스타일에 맞게 어떤 귀걸이나 안경이 어울리는지, 피부톤에 따라서 어떤 컬러나 스타일이 좋을지 미리 알아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매장에 없는 제품이나, 아직 출시되지 않은 제품도 간접적으로 착용할 수 있다. 이로 인해 효율적인 매장 재고 관리와 콘셉트 제품의 테스트 베드로도 활용할 수 있다.

실제 고객사인 롯데면세점의 경우 초기 도입한 귀걸이 피팅 솔루션뿐만 아니라 꾸준히 스타일 AR 제품 카테고리를 늘려왔다. 현재는 스타일 AR 전체 통합 솔루션을 도입하고 있다고. 이제훈 딥픽셀 대표는 서비스 개발에만 5년여 시간을 들여 더 정교한 AR 구현을 실행할 수 있게 됐다. 그는 “주얼리나 액세서리 제품군은 다른 제품군에 비해 개인의 취향이나 직접적인 경험이 제품의 선택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라고 말했다.

신발, 의류 등 패션아이템으로 서비스 영역 확장

이어 “제품을 직접 착용해 볼 수 없는 온라인 환경이거나 위생 문제와 제고 문제로 착용하기 힘든 오프라인 매장에서 고객의 쇼핑은 제한받을 수밖에 없다. 이런 경우 인공지능 가상 피팅 기술을 적용한다면 소비자에게 자신과 더 어울리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 줄 것이라 판단해 ‘스타일 AR’을 개발했다”라고 전했다.

사람의 신체 부위인 얼굴과 손 등을 실시간으로 인식하고 추적하는 인공지능 원천기술을 갖추고 있으며 꾸준히 고도화하고 있다. 그는 “원천기술에 기반한 높은 확장성을 이용해 제품 카테고리를 늘릴 수 있다는 점이 타사대비 가장 높은 경쟁력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딥픽셀은 주얼리를 넘어 향후 신발과 의류 등 다양한 패션 아이템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올 상반기에 신발 가상 피팅 솔루션 론칭을 목표로 작년부터 사람의 발 부위에 대한 인공지능 인식 기술 개발에 집중해 왔다. 조만간 솔루션을 최적화해 솔루션을 발표할 예정이다. 올해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정보통신, 가전 박람회인 ‘CES’에 참가해 글로벌 업체 관계자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전시회 이후 솔루션 도입 문의도 꾸준히 들어오고 있어 앞으로 글로벌 진출에 더욱 힘을 쏟을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패션비즈=이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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