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구스, 1분기 거래액 540억… 온·오프 동반 성장
중고 명품 플랫폼 구구스(대표 김정남)가 올해 1분기 구매 확정 기준 540억 거래액을 기록했다. 이는 2년 전인 2021년 1분기 대비 약 62% 성장한 수치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일반적인 명품 플랫폼은 코로나 역기저 효과로 총 거래액이 떨어졌음에도 자사는 2023년 1월 이후 매월 거래액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실적을 갱신했다"며 "특히 지난 3월에는 창사 이래 최초로 월간 거래액 200억 이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온라인몰 성장과 함께 전국 22개 오프라인 매장의 거래액도 동반 상승하면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구구스는 희소성 있는 하이엔드 브랜드 가방과 시계를 기본으로 수익성 높은 반복 구매 상품인 의류, 신발, 주얼리 상품 판매가 성장하면서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보통 하이엔드 중고 명품 업체는 가방과 시계 판매가 주력이다. 현재 구구스는 의류, 신발, 주얼리를 합쳐 총 10만 개의 상품을 판매 중이다. 이에 구구스의 신규 회원가입와 월간 활성 이용자(MAU)가 작년 1분기 대비 각각 평균 35%, 41% 이상 성장했다.
일반적으로 중저가 명품은 온라인을 통한 거래가 활발하지만, 고가 명품의 경우 오프라인 매장에서 상품을 직접 보고 구매하려는 고객 성향이 강하다. 구구스는 온라인몰 외에도 전국 22개 직영 매장을 운영 중이며 오는 5월 판교역점을 시작으로 연내 3개 이상의 신규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또 올해 하반기에는 새로운 온라인몰도 오픈 예정이다.
한편 구구스는 75인의 명품 감정 가능 인력을 국내 최다로 보유하고 있으며, 감정을 받은 상품만 취급하고 있다. [패션비즈=정효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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