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기획] ‘효율=생존!’ 브랜드 중단·축소 이어져
안성희 기자 (song@fashionbiz.co.kr)
23.04.10 ∙ 조회수 9,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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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보다는 선택과 집중! 패션 리딩 기업들이 효율성과 수익적인 측면에 무게를 실으면서 브랜드를 중단, 축소한다는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비효율 사업을 정리하는 대신 체질 개선과 내실을 기해 체력을 보강하겠다는 방침이다. 장기간 이어진 팬데믹 사태를 잘 버티고 리오프닝, 마스크 해제와 함께 시장 경기가 살아난 것을 예측했지만 계속해서 경기 불황 속 원부자재 및 유통 수수료, 환율, 인건비 등 관리 비용 등이 늘어나다 보니 결단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대현(회장 신현균)은 1977년 론칭해 40년 넘게 선보였던 ‘블루페페’를 중단하기로 했다. 가두상권을 중심으로 하는 숙녀복의 대표주자로서 명맥을 유지했던 블루페페는 온라인이 성장하면서 계속해서 대리점 사업이 위축돼 수익성이 악화된 점을 요인으로 꼽았다.
또 메인 타깃층인 4050세대들의 라이프스타일이 변화하면서 숙녀복의 패턴 보다는 컨템퍼러리한 캐주얼 스타일을 선호해 예년만큼의 성과를 올리지 못해 결국 접는 쪽으로 의견을 모아졌다. 현재 블루페페를 운영해온 사업부는 정리 수순을 밟고 있으며 내년 3월까지 1년의 기간동안 유통망 폐점과 재고 소진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원부자재•환율•인건비 등 비용 부담 커져
글로벌세아의 계열사인 에스앤에이(대표 조준행)는 캐주얼 ‘티리버럴’ 정리에 들어갔다. 기존 ‘테이트’를 리노베이션해 ‘티리버럴’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재탄생시켰지만 캐주얼 시장이 온라인 중심으로 재편된 상황에서 성장의 한계를 느낀 것이다. 또 이 회사는 하이엔드 여성복 ‘존스’와 젠더리스 캐주얼 ‘컴젠’도 신규 브랜드라 대규모 투자 금액이 투입되다 보니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봤다. 티리버럴을 중단하는 대신 존스와 컴젠을 키우는 데 더 집중할 계획이다.
크리스에프앤씨의 계열사인 엘엑스컴퍼니(대표 송석경)는 2021년 론칭한 하이엔드 패션 골프웨어 ‘브이트웰브(V12)’를 정리 중이다. 이미 백화점 주요 점포를 뺀 상황이며, 서울 도산대로 플래그십 스토어는 크리스에프앤씨의 ‘핑’으로 전환했다. 이와 함께 제이디스포츠패션코리아(대표 레지스 슐츠)의 영국 신발 편집숍 'JD스포츠'가 올해 9월부로 한국 사업을 철수한다.
2018년 국내에 상륙한 JD스포츠는 진출 5년 만에 떠나게 됐다. 1981년 영국 맨체스터에서 선보인 이 브랜드는 유럽 최대 신발 편집숍으로 한국에서의 성공도 자신했지만 코로나 여파로 줄곧 적자 경영을 지속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수입 상품만 or 온라인만 축소 운영 전개
윈윈스포츠(대표 이철순)를 통해 2017년 국내에 진출한 일본 신발 편집숍 '아트모스'도 서울 압구정점과 명동점을 폐점, 온라인 쇼핑몰만 운영하기로 했다. 아트모스는 일본 초대 프리미엄 스니커즈로 명성을 날렸지만 국내에서의 반응은 미지근했던 것으로 보인다.
롯데지에프알(대표 이재옥)은 지난해 본격적으로 시작한 이탈리아 스포츠 브랜드 ‘카파’와 바람막이로 유명한 프랑스 캐주얼 ‘까웨’ 사업을 축소하고 있다. 카파의 경우는 100% 라이선스로, 까웨는 50%를 국내에서 제작하면서 외형을 키워나갈 예정이었지만 현재 두 브랜드 모두 국내 생산을 멈춘 상태다.
그러나 카파는 2028년까지, 까웨는 2025년까지 본사와 계약이 돼 있어 중단은 아니고 생산물량을 줄이고 수입 위주로 전개하겠다는 롯데지에프알 측 입장이다. 카파와 까웨를 돌파구로 삼으며 브랜드 재편을 통해 수익을 개선하겠다는 당초의 계획들이 순탄치 않아 보인다.
한편 시장 경기나 트렌드 흐름에 맞춰 론칭을 연기하는 곳도 생겨났다. 에스제이그룹(대표 이주영)은 덴마크 라이선스 골프웨어로 준비하던 '에코골프'의 론칭을 내년으로 미뤘다. 더그린제너레이션(대표 임채훈) 역시 70년 전통의 일본 스포츠 브랜드 '피닉스'와 계약을 맺고 '피닉스골프' 론칭을 준비하다가 내년으로 시점을 연기했다. [패션비즈=안성희 기자]
대현(회장 신현균)은 1977년 론칭해 40년 넘게 선보였던 ‘블루페페’를 중단하기로 했다. 가두상권을 중심으로 하는 숙녀복의 대표주자로서 명맥을 유지했던 블루페페는 온라인이 성장하면서 계속해서 대리점 사업이 위축돼 수익성이 악화된 점을 요인으로 꼽았다.
또 메인 타깃층인 4050세대들의 라이프스타일이 변화하면서 숙녀복의 패턴 보다는 컨템퍼러리한 캐주얼 스타일을 선호해 예년만큼의 성과를 올리지 못해 결국 접는 쪽으로 의견을 모아졌다. 현재 블루페페를 운영해온 사업부는 정리 수순을 밟고 있으며 내년 3월까지 1년의 기간동안 유통망 폐점과 재고 소진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원부자재•환율•인건비 등 비용 부담 커져
글로벌세아의 계열사인 에스앤에이(대표 조준행)는 캐주얼 ‘티리버럴’ 정리에 들어갔다. 기존 ‘테이트’를 리노베이션해 ‘티리버럴’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재탄생시켰지만 캐주얼 시장이 온라인 중심으로 재편된 상황에서 성장의 한계를 느낀 것이다. 또 이 회사는 하이엔드 여성복 ‘존스’와 젠더리스 캐주얼 ‘컴젠’도 신규 브랜드라 대규모 투자 금액이 투입되다 보니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봤다. 티리버럴을 중단하는 대신 존스와 컴젠을 키우는 데 더 집중할 계획이다.
크리스에프앤씨의 계열사인 엘엑스컴퍼니(대표 송석경)는 2021년 론칭한 하이엔드 패션 골프웨어 ‘브이트웰브(V12)’를 정리 중이다. 이미 백화점 주요 점포를 뺀 상황이며, 서울 도산대로 플래그십 스토어는 크리스에프앤씨의 ‘핑’으로 전환했다. 이와 함께 제이디스포츠패션코리아(대표 레지스 슐츠)의 영국 신발 편집숍 'JD스포츠'가 올해 9월부로 한국 사업을 철수한다.
2018년 국내에 상륙한 JD스포츠는 진출 5년 만에 떠나게 됐다. 1981년 영국 맨체스터에서 선보인 이 브랜드는 유럽 최대 신발 편집숍으로 한국에서의 성공도 자신했지만 코로나 여파로 줄곧 적자 경영을 지속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수입 상품만 or 온라인만 축소 운영 전개
윈윈스포츠(대표 이철순)를 통해 2017년 국내에 진출한 일본 신발 편집숍 '아트모스'도 서울 압구정점과 명동점을 폐점, 온라인 쇼핑몰만 운영하기로 했다. 아트모스는 일본 초대 프리미엄 스니커즈로 명성을 날렸지만 국내에서의 반응은 미지근했던 것으로 보인다.
롯데지에프알(대표 이재옥)은 지난해 본격적으로 시작한 이탈리아 스포츠 브랜드 ‘카파’와 바람막이로 유명한 프랑스 캐주얼 ‘까웨’ 사업을 축소하고 있다. 카파의 경우는 100% 라이선스로, 까웨는 50%를 국내에서 제작하면서 외형을 키워나갈 예정이었지만 현재 두 브랜드 모두 국내 생산을 멈춘 상태다.
그러나 카파는 2028년까지, 까웨는 2025년까지 본사와 계약이 돼 있어 중단은 아니고 생산물량을 줄이고 수입 위주로 전개하겠다는 롯데지에프알 측 입장이다. 카파와 까웨를 돌파구로 삼으며 브랜드 재편을 통해 수익을 개선하겠다는 당초의 계획들이 순탄치 않아 보인다.
한편 시장 경기나 트렌드 흐름에 맞춰 론칭을 연기하는 곳도 생겨났다. 에스제이그룹(대표 이주영)은 덴마크 라이선스 골프웨어로 준비하던 '에코골프'의 론칭을 내년으로 미뤘다. 더그린제너레이션(대표 임채훈) 역시 70년 전통의 일본 스포츠 브랜드 '피닉스'와 계약을 맺고 '피닉스골프' 론칭을 준비하다가 내년으로 시점을 연기했다. [패션비즈=안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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