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탁 꿈꾸는 리틀 자이언트 7
김하늘 김원규 기묘경 김재현 전준희 장재언 최예성
mini|23.04.18 ∙ 조회수 3,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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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들이 원하면 새벽 2~3시까지도 작업은 이어진다. 자르고 붙이고 뜯어내고 분리하고. 야간작업이지만 시간 가는 줄 모른다. 한국의 프라이탁을 꿈꾸는 영 블러드들이 패션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리사이클링에 뛰어든 이들은 각자의 색깔로 고객과 소통하고 있다. 이들은 버려지는 제품을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며 그들만의 리그를 만들어 가고 있다.
폭발적인 마켓 장악력으로 패션시장을 휩쓸고 있는 일명 패스트패션 속에서도 ‘여유로움과 느리게 걷기’를 자청(?)한 개념 있는 영 브레이버들이 눈길을 끈다. 대량생산하는 패스트패션들의 진격이 그들의 도전에 더 이상 걸림돌이 될 수는 없다.
‘어렵고 먼 길이지만 일에 의미를 담아 패션마켓내 가치를 창출하는 일이라 더 보람 있다’라고 한목소리를 내는 이들의 메시지에서 희망을 엿본다. 윤리적 가치에 기반을 둔 패션은 촌스럽고 예쁘지 않을 것이라는 편견 속에서도 자기만의 스타일로 패션시장에 진입하고 있는 이들의 건강한 도전이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대부분 업사이클 의류는 중고 옷으로 만드는 특성상 중고 옷, 버려진 옷, 싸구려 옷이라고 인식됐었다. 하지만 이제는 귀하고 하나뿐인 ‘가치패션’으로 발전해 나가면서 패션시장에 새바람을 예고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굿즈를 만들기까지 과정을 인내하며 만들어낸 남다른 성과물은 마켓에 또 다른 트렌드를 만들어 내며 MZ세대들의 호응을 끌어낸 리메이킹의 천재들을 만났다. 김하늘 김원규 기묘경 김재현 전준희 장재언 최예성, 자기만의 소신으로 꿋꿋하게 행보를 이어가는 아이디어맨들이 그 주인공이다.
본지 <패션비즈>에서는 버려진 데님으로 새로운 진을 탄생시키고, 폐마스크로 의자와 같은 가구를 만들어내며, 다양한 그라피티 패턴으로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패션으로 무에서 유를 창출해 내는 ‘특별한 피플’ 7명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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