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레미 스캇, 10년 만에 모스키노와 작별

디자이너 제레미 스캇(Jeremy Scott)이 이탈리안 하우스 ‘모스키노’를 떠난다는 소식을 전했다. 제레미 스캇은 2013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모스키노’에 합류해 10년간 브랜드를 이끌었다.

마돈나와 케이티 페리 등 톱 스타의 월드 투어 의상을 특별 제작했고 그 밖에도 리아나, 마일리 사이러스, 리타 오라, 패리스 힐튼, CL 등 많은 셀럽들의 갈라 의상과 무대 의상을 맡았다. 제레미 스캇 특유의 만화 같은 감성이 펑키 한 모스키노와 잘 어울렸다는 평을 받는다.

이번 사임에 대해 자세한 내막은 설명된 바 없지만 ‘모스키노’의 모 회사 에페(Aeffe) 그룹의 의장 마시모 페레티(Massimo Ferretti)는 “제레미 스캇과의 지난 10년은 행운이었다”면서 “설립자 프랭코 모스키노(Franco Moschino)의 정신을 이어서 하우스를 잘 맡아 주었다. 제레미 스캇만의 대체 불가한 디자인은 ‘모스키노’와 영원히 기억될 것이며 그에게 감사하다”라고 말했으며 제레미 스캇 또한 “아름다운 상상과 창작의 시간들이었다”라고 답했다.

이 둘의 행보는 아직 전해지지 않았다. 제레미 스캇은 1976년 생 미국 출신으로 자신의 이름을 걸고 1997년 파리에서 패션쇼를 열었다. 키치 한 패션의 리더로 잘 알려져 있으며 ‘아디다스’와 활발한 협업도 진행하고 있다. [정리 패션비즈=홍영석 기자]

☞ 인사 관련 사이트 ‘FS컨설팅’ 둘러보기(PC 버전)
☞ 인사 관련 사이트 ‘FS컨설팅’ 둘러보기(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