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도라, 크로스오버룩 '테슬레저'로 상반기 공략

하이라이트브랜즈(대표 이준권)의 이탈리안 스포츠 브랜드 '디아도라(diadora)'가 올봄 테마를 '테슬레저(테니스+에슬레저, Tennis+Athleisure)'로 정하고 해당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브랜드 핵심인 스포츠 헤리티지를 기반으로 원피스부터 스커트 등 기본 의류는 물론 테니스화, 라켓백 등 토털 상품을 라이프스타일뿐 아니라 테니스 전문가를 위한 퍼포먼스 라인까지 강화할 계획이다.

‘테슬레저’ 주제에 걸맞게 컬렉션은 '편안함' '스타일' '크로스오버' 세 가지 키워드의 세련된 조합에 집중했다. 기능성 소재를 사용해 다양한 활동 반경에서 편안함을 극대화하고 실루엣과 길이, 컬러 등에 변주를 주며 스타일도 놓치지 않았다. 오버핏 상의에 플레어 스타일의 숏 스커트 등으로 테니스 룩을 일상에서, 일상 룩을 코트에서 즐기는 크로스오버 디자인이 특징이다. 퍼플과 그린, 베이지 등 일반적인 색감도 채도를 과감하게 높였다.

전속모델인 배윤영과 함께 한 시즌 화보 주제는 ‘디아도라만의 봄’이다. 올해는 색상 자체만으로도 주목을 끄는 높은 채도의 블루, 핑크 등을 전면에 내세워 디아도라만의 봄 느낌을 생생하게 표현했다. 이제껏 디아도라에서 볼 수 없던 Y2K 스타일까지 담아내며 운동복을 일상복으로 재해석한 테슬레저 룩의 매력을 직관적으로 표현했다.

선명한 블루 컬러의 ‘그랜드 슬램 재킷’은 올 시즌 주력 상품이다. 레트로 분위기를 물씬 담은 풍성한 오버핏 실루엣과 힘 있는 블루 컬러가 포인트. 셋업으로 나온 그랜드 슬램 스커트는 A라인으로 슬림한 실루엣을 연출한다. 이너팬츠가 있어서 테니스 운동복으로도 제격이며, 재킷과 함께 입으면 자연스러운 테니스코트 룩을 일상에서도 스포티하게 연출할 수 있다.

스포티한 분위기를 보다 포멀하게 풀어낸 ‘테슬레저 반팔 원피스’도 대표 아이템이다. 무릎 위를 껑충 올라오는 경쾌한 기장과 신축성 있는 소재 사용으로 움직일 때 걸리는 부분 하나 없이 편안하다. 허리 부분 스트링은 취향대로 조이거나 풀 수 있고, 장식으로도 멋스럽다. 올 시즌 가장 핫한 소재인 데님을 사용한 재킷도 눈에 띈다. ‘테니스라이프 데님 재킷’은 깔끔한 셔츠 카라에 짧은 크롭 기장이라 데님 특유의 편안함을 잃지 않으면서도, 보다 스타일리시하게 풀어냈다.

스니커즈는 디아도라의 베스트셀러인 매직 바스켓 시리즈로, 한국 독점 에디션인 ‘포멀 가든(Formal Garden)’ ‘메디터레니언 블루(Mediterranean Blue)’ 등 총 2종이다. 모델명에까지 컬러를 반영할 정도로 봄의 화사함을 듬뿍 담았다. [패션비즈=곽선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