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팬’ 만드는 패션 커뮤니티 붐!
디젤매니아 보나파이드 고아캐…
무신사와 지그재그 등 조 단위 거래액을 내는 패션 플랫폼의 근간에는 커뮤니티 기능이 있다. 이에 최근 많은 패션 버티컬 커머스, 플랫폼, 자사몰 등이 커뮤니티화를 선언하고 나섰다. 공통의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이 모인 커뮤니티는 그 자체로 시장이 되며 커머스가 될 수 있다. 커뮤니티는 충성 고객을 확보하고, 비용 대비 최대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마케팅 전략으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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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패션 커뮤니티로 시작해 패션 버티컬 커머스화됐고, 나이키매니아와 풋셀이 네이버 자회사 크림과 번개장터에 각각 인수됐을 정도로 등장한 지 20년도 더 된 커뮤니티의 영향력은 꾸준하고 여전하다. 이 커뮤니티가 최근 새삼스레 주목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는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소비 N극화 현상을 들 수 있다. 소비자 취향의 평균이 실종되면서 트렌드보다 나의 관심사에 더 주목하는 욕구가 커진 것. 가령 스니커즈 덕후는 나이키마니아와 풋셀 등에서 관련 정보를 찾아보고 스트리트 패션을 좋아하는 이는 고아캐 등에 둥지를 틀고 관심사를 통해 커뮤니케이션하는 식이다.
이렇다 보니 브랜드 측에서는 커뮤니티를 활용해 팬덤 마케팅과 쌍방향 소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최고의 마케팅 필드가 된 것이다. 소비자와 브랜드의 니즈가 맞아떨어져 특정 커뮤니티마다 ‘편애’하는 브랜드가 생길 정도로 상업적으로 변모하기도 한다. 특히 남성 패션 커뮤니티가 더욱 활성화된 것은 일반적으로 여성에 비해 꼭 필요한 상품이 있을 때만 쇼핑을 하는 목적구매성이 강해 구매 상품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 ‘록인 효과’가 생기기 쉽기 때문이다. <편집자 주>
[ 곽선미 kwak@ 정효신 기자 hyo@fashionbiz.co.kr ]
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3년 2월호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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