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 3040 男心 잡고 남성 패션 대폭 확대
안성희 기자 (song@fashionbiz.co.kr)|23.02.08 ∙ 조회수 3,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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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홈쇼핑(대표 임대규)이 3040 남성을 공략하기 위해 남성 패션 카테고리를 대폭 확대한다. 40대 이상 여성 소비층이 중심이었던 고정관념을 깨고 3040 남성 패션 시장 선점에 나선 것이다. 이에 따라 남성 패션 스타일링 콘텐츠로 유명한 유튜버 김배우가 출연하는 남성 패션 특화 방송 ‘멋진 남자 쇼’를 확대해 고정 편성하기로 했다.
지난해 10~12월 월 1회씩 시범 방송하던 콘텐츠였지만, 올해부터는 3주 간격 토요일마다 오후 5시45분에 방송한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그동안 홈쇼핑에선 굳이 남성만을 위한 편성을 하는 일이 드물었지만, 남성 이용자들의 니즈만 제대로 파악한다면 얼마든지 시청과 구매로 이어져 수익성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 판단했다”고 말했다.
실제 현대홈쇼핑이 시범으로 진행한 멋진 남자 쇼는 패션 트렌드, 스타일링 노하우, 착용 후기 등 옷 쇼핑을 어렵게 느끼는 남성 고객의 눈높이에 맞춘 쉬운 설명과 매칭 제안 등의 콘텐츠 구성력으로 3040 남성들에게서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지난해 단발성으로 진행한 3차례 방송 중 11월, 12월 방송에서 전량 매진을 기록했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일반적인 패션 상품 방송과 차별화를 주기 위해 판매 제품을 믹스 매치한 다양한 스타일링 연출 영상을 추가로 보여주는 등 제품의 활용도가 높다는 점을 강조한 전략이 남성들의 수요와 맞아떨어졌다”며 “방송 이외에도 김배우 유튜브 채널을 활용해 방송에서 소개한 상품을 어떻게 스타일링하는지 소개하는 콘텐츠를 추가로 공개해 김배우 유튜브 구독자들이 현대홈쇼핑으로 신규 유입되는 효과도 봤다”고 밝혔다.
남성패션 특화 방송 등 상품 구성 다각화
현대홈쇼핑이 남성 패션 사업을 강화하는 이유는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TV 홈쇼핑 남성 고객 유입이 눈에 띄게 늘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현대홈쇼핑 3040 남성 고객 소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21년과 대비해 매출은 약 35% 증가했고, 방송을 시청하는 고객도 40% 늘었다. 충성 고객의 기준이 되는 재구매율은 65%에 달했다.
특히 현대홈쇼핑은 트렌드에 민감한 40대 ‘영포티(Young 40s)’를 타깃으로 한 게 주효했다고 밝혔다. 실제 2021년 2월 실용성을 중시하는 ‘원마일웨어’와 ‘뉴트로’ 인기를 반영해 1970년대 뉴발란스 신발 디자인을 따 출시한 ‘뉴발란스 327 스니커즈’ 판매 방송은 1시간여 만에 12억원에 달하는 전체 매진을 기록했고, 이후 현대홈쇼핑은 ‘마틴발’, ‘USPA’ ‘DKNY 골프’ 등 단독 판매 브랜드를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
향후 남성 패션 브랜드 및 골프용품 등 남성 라이프스타일에 특화된 방송을 월 1회 주기로 확대 편성해 나갈 계획이다. 곽현영 현대홈쇼핑 영업전략담당(상무)은 “30대 이상의 남성 고객이 홈쇼핑의 중요한 신규 고객으로 떠오르며, 남성 고객을 타깃으로 한 패션 방송을 선도적으로 기획했다”며 “앞으로 관련 방송 편성 확대와 다양한 남성 패션 전문 브랜드를 추가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패션비즈=안성희 기자]
지난해 10~12월 월 1회씩 시범 방송하던 콘텐츠였지만, 올해부터는 3주 간격 토요일마다 오후 5시45분에 방송한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그동안 홈쇼핑에선 굳이 남성만을 위한 편성을 하는 일이 드물었지만, 남성 이용자들의 니즈만 제대로 파악한다면 얼마든지 시청과 구매로 이어져 수익성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 판단했다”고 말했다.
실제 현대홈쇼핑이 시범으로 진행한 멋진 남자 쇼는 패션 트렌드, 스타일링 노하우, 착용 후기 등 옷 쇼핑을 어렵게 느끼는 남성 고객의 눈높이에 맞춘 쉬운 설명과 매칭 제안 등의 콘텐츠 구성력으로 3040 남성들에게서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지난해 단발성으로 진행한 3차례 방송 중 11월, 12월 방송에서 전량 매진을 기록했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일반적인 패션 상품 방송과 차별화를 주기 위해 판매 제품을 믹스 매치한 다양한 스타일링 연출 영상을 추가로 보여주는 등 제품의 활용도가 높다는 점을 강조한 전략이 남성들의 수요와 맞아떨어졌다”며 “방송 이외에도 김배우 유튜브 채널을 활용해 방송에서 소개한 상품을 어떻게 스타일링하는지 소개하는 콘텐츠를 추가로 공개해 김배우 유튜브 구독자들이 현대홈쇼핑으로 신규 유입되는 효과도 봤다”고 밝혔다.
남성패션 특화 방송 등 상품 구성 다각화
현대홈쇼핑이 남성 패션 사업을 강화하는 이유는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TV 홈쇼핑 남성 고객 유입이 눈에 띄게 늘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현대홈쇼핑 3040 남성 고객 소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21년과 대비해 매출은 약 35% 증가했고, 방송을 시청하는 고객도 40% 늘었다. 충성 고객의 기준이 되는 재구매율은 65%에 달했다.
특히 현대홈쇼핑은 트렌드에 민감한 40대 ‘영포티(Young 40s)’를 타깃으로 한 게 주효했다고 밝혔다. 실제 2021년 2월 실용성을 중시하는 ‘원마일웨어’와 ‘뉴트로’ 인기를 반영해 1970년대 뉴발란스 신발 디자인을 따 출시한 ‘뉴발란스 327 스니커즈’ 판매 방송은 1시간여 만에 12억원에 달하는 전체 매진을 기록했고, 이후 현대홈쇼핑은 ‘마틴발’, ‘USPA’ ‘DKNY 골프’ 등 단독 판매 브랜드를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
향후 남성 패션 브랜드 및 골프용품 등 남성 라이프스타일에 특화된 방송을 월 1회 주기로 확대 편성해 나갈 계획이다. 곽현영 현대홈쇼핑 영업전략담당(상무)은 “30대 이상의 남성 고객이 홈쇼핑의 중요한 신규 고객으로 떠오르며, 남성 고객을 타깃으로 한 패션 방송을 선도적으로 기획했다”며 “앞으로 관련 방송 편성 확대와 다양한 남성 패션 전문 브랜드를 추가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패션비즈=안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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