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김 대표, 신세계인터내셔날 CEO로 합류
버버리, 올세인츠 등 글로벌 패션 기업에서 활약한 윌리엄김 대표가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임 CEO로 선임됐다. 김 대표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지속적인 성장 추구라는 미션과 함께 백화점부문의 디지털ㆍ온라인 비즈니스의 역량을 강화하는 디지털 인텔리전스 총괄을 겸직한다.
윌리엄김 대표는 콜로라도대학교 회계학과를 졸업하고,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에서 CFO(부사장), 영국 명품 브랜드 버버리에서 리테일·디지털 수석부사장을 역임한 명품 패션 전문가다. 2012년 올세인츠 CEO로 부임해 파산 위기의 회사를 1년만에 흑자전환시키고 2015년에는 전세계 230개 매장을 운영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시켜 주목받기도 했다.
이후 2019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마케팅총괄 부사장으로 영입돼 갤럭시 마케팅과 온오프비즈니스를 총괄했다. 2022년에는 영국의 글로벌 사이클링 의류브랜드 라파(Rapha)의 CEO를 맡았다. 버버리와 올세인츠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의 온라인 비즈니스를 총괄하는 등 디지털경영에 대한 경험도 풍부하다.
백화점부문 디지털 인텔리전스 총괄도 겸직
이번 선임으로 신세계인터내셔날의 패션과 코스메틱사업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이며, 백화점부문의 디지털 역량강화를 통한 리테일 시장환경 변화에 선제적 대응이 기대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경우 해외 신규 브랜드의 활발한 도입과 M&A를 통한 신사업 개척, 자사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 등이 기대되며, 이커머스사업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의 경쟁력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기존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이길한 대표는 미래혁신 추진단의 대표를 맡는다. 이번에 신설된 미래혁신 추진단은 백화점부문의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고, 다양한 신사업의 혁신을 집중적으로 추진한다. 미래혁신 추진단을 대표급으로 신설함으로써 기존사업과 미래사업의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해 나가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길한 대표는 신세계인터내셔날 재임기간 동안 과감한 신사업 도전과 미래성장 가능성이 높은 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함으로써 최대 실적과 지속성장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패션비즈=안성희 기자]
<윌리엄김 대표 주요 프로필>
1972년생
1994년 콜로라도대학교 회계학과 학사
2001~2005년 구찌그룹 CFO&COO
2005~2012년 버버리 리테일&디지털 총괄 수석부사장
2012~2018년 올세인츠 CEO
2019~2021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마케팅 총괄 부사장
2022년 라파(Rapha) CEO
2023년~현재 신세계인터내셔날 총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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